한국배드민턴, AG 목표 달성 위해선 천칭천-자이판, 정쓰웨이-황야총을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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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국가대표팀의 올해 목표는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메달을 따내 2018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서 겪은 사상 첫 노메달의 치욕을 씻는 것이다.
도쿄올림픽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따낸 여자복식 천칭천-자이판, 혼합복식 정쓰웨이-황야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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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16일 대한배드민턴협회 미디어데이에서 “항저우에서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1월 김 감독의 부임 이후 여자단식 안세영(21·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세계 최강자로 올라섰다. 김 감독은 여자복식에서도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3위)과 경쟁할 백하나(23·MG새마을금고)-이소희(29·인천국제공항·2위), 김혜정(25·삼성생명)-정나은(23·화순군청·10위) 조합을 찾아냈다. 혼합복식에선 기존 서승재(25·삼성생명)-채유정(28·인천국제공항·5위)이 건재한 가운데 김원호(24·삼성생명)-정나은(6위)이 급성장했다.
항저우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하려면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이 관건이다.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모두 중국이 세계 1위조를 보유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따낸 여자복식 천칭천-자이판, 혼합복식 정쓰웨이-황야총이다. 특히 천칭천-자이판은 중국배드민턴 역사상 첫 외국인 지도자인 강경진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전담코치를 맡고 있어 아무래도 껄끄럽다.
김 감독은 “천칭천-자이판 조는 각각 오른손, 왼손잡이라 공 궤적이 다양하다. 정쓰웨이-황야총 조의 경기 운영도 세계 최강”이라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현재까지 단계별로 잘 따라왔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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