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WHO 대신 우리말 약칭인 무역기구, 보건기구로 쓰면 어떨까요?

정승혜 luxmundi@mbc.co.kr 2023. 8. 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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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가 OECD, WHO, WTO, IAEA 등 정부와 언론에서 자주 사용하는 국제기구의 로마자 약칭 대신 우리말 약칭을 고안해 사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우리말 약칭은 WHO 대신 보건기구, WTO는 무역기구, OECD는 경협기구, IAEA는 원자력기구 등으로 각각 제안됐는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수용도는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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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무역기구(WTO) [자료사진]

한글문화연대가 OECD, WHO, WTO, IAEA 등 정부와 언론에서 자주 사용하는 국제기구의 로마자 약칭 대신 우리말 약칭을 고안해 사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국제 조직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언론과 정부 공문서에서 로마자 약칭이 빈번하게 사용되지만 국민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 소통의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하면서 "국제 조직의 온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줄여 불러야 한다면 로마자 약칭 대신 우리말 약칭을 사용할 것을 권고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말 약칭은 WHO 대신 보건기구, WTO는 무역기구, OECD는 경협기구, IAEA는 원자력기구 등으로 각각 제안됐는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수용도는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제조직의 우리말 약칭 수용도 [한글문화연대 제공]

* 이 조사는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글학회, 한글문화연대 등 언론 단체와 국어단체가 함께 꾸린 '우리말약칭제안모임'에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티엔오코리아에 의뢰하여 성인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2023년 7월 7일부터 일주일 동안 시행했습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3%포인트이며,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정승혜 기자(luxmund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5316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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