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귀화 파이터, 일본 챔피언과 한일전 전략은?
‘한국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의 한일전 전략은 무엇일까.
17일 로드 FC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로드 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을 앞둔 난딘에르덴의 삶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로드 FC와 ㈜LHB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 김진)를 개최한다.
굽네 ROAD FC 065에서 열리는 로드 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에서 난딘에르덴은 일본 단체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COBRA KAI)와 대결한다.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인 난딘에르덴은 한국으로 귀화했다. 오랫동안 로드 FC 무대에서 경기를 뛴 난딘에르덴은 로드 FC 글로벌 토너먼트에서 한국을 대표해 4강전에 출전했기에 그에게 더욱 뜻깊은 시합이다.
“한국에 2010년도에 왔다”며 “먼저 아내, 자식들이 한국 국적을 갖고 있었다. 제 가족들이 한국 국적을 가져서 저도 따라서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난딘에르덴은 한국 귀화에 관해 말했다.
데바나 슈타로는 8강전에서 ‘로드FC 페더급 마지막 챔피언’ 박해진(31·킹덤MMA)을 꺾었다. 승리 소감 당시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벨트를 들고나오면서 많은 격투기 팬의 이목을 끌었다.
“궁금한 게 있다. (데바나 슈타로가 8강전 때) 벨트를 가지고 왔으니까. 내가 이기면 챔피언 벨트가 나한테 오는 게 아닌가? (데바나 슈타로가) 우승 노리고 왔는데 나한테 (패배하면) 벨트를 줘야 하는 거 아닌가? 미리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벨트 가지고 오라고’”라며 난딘에르덴은 데바나 슈타로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타격가인 난딘에르덴과 그래플러인 데바나 슈타로의 대결이기에 흥미로운 경기 흐름이 예상된다. 난딘에르덴은 억 단위의 상금과 명예를 얻기 위해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굽네 ROAD FC 065는 오후 1시부터 스포티비에서 TV 생중계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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