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천일염 염전 150개 중 93개 방사능 검사완료…이상없어”

정부는 현재까지 주요 천일염 염전 150개 중 93개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전재우 해양수산부 기조실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천일염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150개소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4월부터 실시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 실장은 그러면서 "나머지 염전 687개소도 민간 전문 검사기관에 위탁해 8월 말부터 검사를 진행하겠다"며 "우리나라 837개소 전체 염전에 대해 연말까지 3회 이상 검사를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 실장은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진행되는 정부 비축 천일염 400t의 방출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까지는 20㎏ 포대 단위로 판매했으나, 이번에는 소비자 편의를 고려하여 10㎏으로 포장 단위를 줄였다.

방출된 천일염은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 더프레쉬 등 주요 유통업체를 통해 7월 소비자가격 대비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전 실장은 "오는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해수부와 전남도, 신안·영광군이 함께 주최하는 소금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며 "관심 있는 분은 방문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