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회서 만난 친구와 싸우다…손가락 깨물어 훼손

박지윤 기자 2023. 8. 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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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사진=연합뉴스〉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술을 마셔 취해 싸우던 60대가 다른 동창의 손가락을 깨물어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16일 경기도 여주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A와 B씨는 동창회에서 술을 마신 뒤 함께 귀가하던 중 이날 0시 5분쯤 여주시 홍문동 한 노상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

넘어지는 A씨의 입에 B씨의 오른손이 들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B씨의 새끼손가락 일부가 훼손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B씨는 119구급대에 실려 후송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행동에 고의성이 없고 A씨와 B씨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아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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