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보행환경 정비 실시…노점 단속하고 도로 보수

윤다정 기자 2023. 8. 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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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는 노점과 옥외 광고물 등을 단속하고 도로·시설물을 보수하는 등 보행환경 정비 작업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부터 북창동, 남대문, 명동, 동대문 일대에서 무단적치물, 노점, 광고물, 폐기물, 불법 주정차 차량 등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대상물을 찾아 단속했다.

특히 적치물과 노점, 옥외 광고물에 대해서는 1만6000여건을 계도하고 자진 정비요청을 383건, 강제 수거를 37건 진행했으며 과태료 900만원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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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정비 비협조 점포에 행정처분 계획
서울 중구 거리의 불법 노점 단속 전(왼쪽)과 후의 모습. (중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중구는 노점과 옥외 광고물 등을 단속하고 도로·시설물을 보수하는 등 보행환경 정비 작업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부터 북창동, 남대문, 명동, 동대문 일대에서 무단적치물, 노점, 광고물, 폐기물, 불법 주정차 차량 등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대상물을 찾아 단속했다.

단속은 5개 부서에서 연말까지 진행하고 8월 말까지는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중국인 관광객 등 늘어나는 방문객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구는 상인회와 점포주를 방문해 단속 전에 자진 정비하도록 안내했다. 단속은 한 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위반행위가 반복되는지 재차 확인해 과태료,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강제 수거도 시행한다.

구는 지난 4일까지 대상물 574건 중 446건을 점검해 정비율 77.7%를 달성했다.

특히 적치물과 노점, 옥외 광고물에 대해서는 1만6000여건을 계도하고 자진 정비요청을 383건, 강제 수거를 37건 진행했으며 과태료 900만원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했다.

보행 환경과 가로환경개선 사업은 5개 부서에서 총 36억원의 예산을 들여 56건을 시행 중이며 지난 4일까지 35건의 정비를 마쳐 진행률은 63%에 이른다.

명동, 남산공원, 서울역 일대 등 다중인파 밀집 지역에서는 지난 5월부터 보도 포장 및 미끄럼방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보도·아스팔트 재포장, 횡단보도 턱낮춤 공사 등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미관을 위한 노면표시 재도색,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시설 설치, 현수막 지정 게시대 설치, 북창동 미디어월 설치 등 가로환경개선 사업도 하반기에 완료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자진 정비에 협조하지 않는 거리 가게나 가판대는 벌점 누적 제도를 통해 허가 취소 및 행정대집행 등 강력하게 행정 처분할 계획이다.

9월 중에는 민‧관‧경 합동 가로 정비 캠페인을 벌이고 이후에도 위반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속해서 관리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에는 관광객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이 많다"며 "더 많은 방문객이 오더라도 안심하고 머물다 가실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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