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날 것으로 돌아온 ‘스우파2’…시즌1 영광 이을까 [종합]

유수연 2023. 8. 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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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댄서들의 진짜 경쟁, ’스트릿 우먼 파이터2’가 야심찬 포문을 열었다.

17일 마포구 상암동에서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지은 PD, 파이트 저지 모니카, 셔누, MC 강다니엘, 스페셜 저지 리에하타, 아이키와 8크루 리더인 리아킴, 바다, 미나명, 커스틴, 놉, 펑키와이, 아카넨, 할로가 참석했다.

지난 2021년 첫 방송된 ‘스우파’는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글로벌로 판을 넓히며 원밀리언(1MILLION), 베베(BEBE), 딥앤댑(DEEP N DAP), 잼리퍼블릭(JAM REPUBLIC), 레이디바운스(LADYBOUNCE), 마네퀸(MANNEQUEEN), 츠바킬(TSUBAKILL), 울플러(Wolf'Lo)가 여덟 크루 라인업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이날 시즌2 연출을 맡게된 김PD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첫 도전 “스우파가 너무 잘되어서 부담이 없지는 않았다. 이번에 참여해주신 댄서분들이 실력도 출중하고 매력도 많아 잘 가면 될 거 같다. 이번에 새로운 포인트를 드리고 싶어 스페셜 저지를 모시기도 했다. 어려운 자리였는데 흔쾌히 자리해주셔서 감사하다. 저지님들도 흔쾌히 응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이제서야 드리고 싶다.

라인업에 대해 “사실 저도 댄서신에 깊게 알지 못하는 편이다. 그래서 ‘스우파’ 시즌1에 출연하셨던 팀원들에게 많은 조언을 얻었다. 많은 댄서분을 소개해 주셔서 그걸 바탕으로 미팅했다. 그런데 한국에 너무나 춤을 잘 추는 댄서들이 많아서 오히려 힘들더라. 어쨌든 8크루라는 한정적인 캐스팅이 있다 보니 그 점이 힘들었다. 그 와중에 글로벌로 판을 키워보자고 해서 잼 리퍼블릭과 츠바킬을 모시게 되었는데, 섭외에 정말 흔쾌히 오케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MC 강다니엘 섭외 비하인드도 전했다. 김 PD는 “‘스우파’ 시리즈의 시그니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이 강다니엘 분이라 생각한다. 특히 강다니엘은 댄서씬의 이해도가 높은 점을 고려했다. 춤을 정말 사랑하고, 촬영 내내 정말 진심으로 즐기신다. 제작진의 마인드로는, 많이 강다니엘 씨에게 기댔다. 이번 시즌도 함께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파이터 저지 선정에 대해서는 “모니카 씨는 시즌 1부터 너무 팬이었고, 경험자로서 댄서분들이 임하시는 미션 안에서의 모든 힘든 점을 좀 더 디테일하고 알고 계신 분으로서 평가가 조금 더 새롭더라. 셔누 님은 글로벌 아티스트인 점도 있고, 댄서 출신이다 보니 댄스와 대중의 중간 시점으로 조화롭게 평가를 해주실 것 같은 기대로 모시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시즌1과의 차별점에 대해 “먼저 매 시즌 특집별로 심사할 수 있는 스페셜 저지를 모셨다. 출연진들도 적절하게 피드백을 해주셔서 좋은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 또한 가장 큰 차이점은 글로벌 크루를 모셨다는 점이다. 시즌의 세 번째가 되다 보니 새롭게 대중에게 다가가야 하는데, 어떤 새로운 점이 있을까 고민했다. 그러다가 K-POP 신드롬과 함께 K-댄서들도 글로벌 팬들이 생기다 보니, 함께 즐길만한 걸 찾다가 글로벌 크루를 모시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우파’ 시즌1은 날것의 새로움이 대중의 관심을 자극했던 것 같고, ‘스맨파’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좀 더 ‘스우파’처럼 날것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연출을 강화했다. 실력적으로도 실력파 크루를 모셔서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시즌1에는 참가자로, 이번 시즌에서는 파이트 저지로 합류한 모니카는 “너무나 남다른 기분이다. 녹화 끝나고 집에 가면 베개 잡고 울었다. 굉장히 리스펙하는 댄서분들이 많이 나오는데 제가 뭐라고 춤을 평가하겠나. 그런데 그런 자리가 되어 용기 내 말을 하다 보니 같은 동료로서 죄책감도 쌓이더라”라면서 “그래도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댄서분들 덕분에 녹화를 잘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년 전에 제작발표회를 했는데, 그때 입었던 옷과 머리를 다 기억한다. 지금 감정이 어떠냐고 물어보신다면, 굉장히 뿌듯하고 모든 게 감사하다. 저희끼리 농담으로 1보다 2가 더 잘되면 안 되라고 하긴 하지만, 어떤 씬이든, 성장하고 안정기를 가지려면 2가 잘되는 게 맞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동생들이 언젠가는 다음 시즌이 나올 거로 생각한다. 제가 감히 멀리 보는 느낌이지만, 시즌2 출연자분들의 마음이 진짜이길 바란다. 시즌1이 재밌었던 이유는, 댄서들이 정말 뭣도 모르고 참석해서 화장실에서 나오는 장면이 편집돼서 나가는지도 모르고 촬영하는 등, 저희의 진짜 모습이 나왔다. 그 진심을 시청자분들이 알아봐 주신 게 성공의 요인 같다. 시즌2도 이왕 얼굴 나온 마당에 뭐를 숨기겠는가, 어떤 이야기를 듣던 본인의 감정이 솔직히 담겼으면 좋겠고, 그것들이 춤을 통해 나왔으면 좋겠고, 그 춤을 보는 분들이 그다음의 댄서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 흥행이 절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희 팀의 생존과도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심사 기준에 대해서는 “예술인데 스포츠 같고,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심사기준이 딱 이렇다고 말하기 어렵다. 다만 제가 잡은 큰 바운더리는 ‘룰’이었다. ‘스우파’에 나오기로 한 다음부터는 룰이 전부 아닌가. 그들이 아무리 힙합을 잘해도 케이팝을 잘해야 하고, 케이팝을 잘했어도 배틀을 잘했어야 하니, 룰 안에서 댄서들의 실력을 나눴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램 안의 실력이) 진짜 실력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모든 걸 잘할 수 없지 않나. 저의 심사는 그저 도우미 정도로 생각해 달라. 대중분들이 그리고 사실 룰 잘 모르신다. 점수가 왜 이런지는 잘 관심이 없으신데, 그걸 도와주는 도우미 정도로 생각해 달라”라고 말했다.

셔누 역시 저지로 합류하게 된 소감에 대해 “첫 제안을 받은 후 출연하게 되었을 때 단편적으로는 부담스러웠다. 제가 춤을 더 잘 추는 것도 아니고, 경력이 오래된 것도 아니지 않나. 다만 이전부터 스우파는 물론 스걸파, 스맨파도 다 볼 정도로 팬이었다. 지금은 팬의 입장으로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댄서분들이 많이 싸우실 때는 집에 좀 가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춤 하나로 서바이벌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고충은 제가 안무를 만들거나 무대를 서기 위한 준비보다 감정 등의 면에서 더 클 것 같다. 또한 제가 프로그램 촬영 후 느낀 점은, 즉흥적인 상황에서 댄서분들이 굉장히 센스가 좋았다는 것이다. 저는 돌발적인 상황을 무시하고 마는데, 여기서는 그런 부분들을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을 보고 춤이 항상 정직하게 추는 것만은 아니고, 굉장히 잘 즐기는 것도 훌륭한 실력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스페셜 저지를 맡게 된 리에하타는 “한국 댄서분들은 굉장히 노력파가 많으신 것 같다. 댄서분들은 항상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곡 한 곡에 대한 연출량이 한국분들이 가장 전 세계적으로 많다. 같이 작업하면서 즐거웠다. 댄스에 포커스에 된 방송이 나옴으로써 다 같이 노력하는 모습, 춤에 대한 열정을 다들 보실 수 있을 것. 이런 프로그램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역시 스페셜 저지로 나서게 된 아이키는 “똑같이 당해봐라 싶었다”라고 웃으며 “사실 진심은, 정말 고생을 얼마큼 하는지 직접 느껴봐서 알고 있지 않나. 제가 너무 좋아하는 댄서분들이신데 다시 한번 존경하게 되었다. 저는 사실 모니카 저지님과는 다르게 스페셜 저지라 마음이 덜 부담스럽기도 하고, 솔직히 좀 웃으면서 할 수 있었다. 시즌1 때는 아무래도 참가자고 평가받던 입장이라 매 순간이 떨렸는데, 이제는 마음을 조금 편하게 평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키는 시즌1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저는 정말 춤밖에 몰랐다. 그런데 ‘스우파’를 통해 활동 범위가 정말 많이 달라졌다. 시즌1이 끝나고 나서도 많은 예능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커리큘럼의 활동들을 해내면서 참 재미있고 멋진 사람들이라는 걸 많이 보여드린 것 같다. 제가 할 수 있을지 사실 저도 몰랐는데, 하다 보니 ‘우리가 이런 것도 잘하네’ 하면서 춤 외에도 다양한 걸 경험하게 됐다. 그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시즌2 같은 경우도 여기에 나온 참가자분들도 지금은 정말 춤밖에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겠지만, 끝나고 나면 저희 시즌1 멤버들처럼 많은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저희와 똑같이, 혹은 더 경험했으면 좋겠다. 저희만 누리기에는 과분하고 감사하기 때문에 함께 즐기고 싶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시즌1, '스맨파' 등에 이어 MC를 맡게 된 강다니엘은 기존과 다른 점에 대해 “물론 모든 시즌을 보면서 매 순간 감명을 받았고 원동력도 되고, 본받고 싶은 사람들이 생겼지만, 이번 시즌은 서바이벌하는 사람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같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배틀도 정말 치열한 경쟁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또한 완성된 분들이 너무 많이 나오셔서 항상 감사하게 옆에서 지켜봤다”라고 귀띔했다.

또한 “제가 경연 프로그램으로 데뷔를 한 사람이다 보니, 서바이벌에 참여하는 분들이 보람을 느끼고, 부대에서 할 수 있는 만큼 표출한 다음 결과가 나뉘고, 이별을 겪고, 여태까지 해온 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점도 안다. 이번 여름이 특히나 더웠는데, 출연자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MC라는 게 결과발표만 하는 거로 보일 수 있겠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항상 참가자분들에게 힘을 주고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시 한번 참여하게 되어서 너무나 큰 영광이고, 이번 시즌2도 정말 멋있는 무대들이 많다. 멋있는 배틀도 많고, 그 안에 섞인 드라마도 많다. 거기서 저는 묵묵히 확성기 역할을 하면서 잘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강다니엘은 ‘실언’ 논란 후 MC로 다시 복귀한 심경에 답하기도 했다. 앞서 강다니엘은 '스맨파' 방송 당시 광고주의 경쟁사 제품을 언급하는가 하면, ‘스맨파’ 방송을 앞두고 팬들과 소통하던 중 “솔직히 말하면 ‘스맨파’는 남자들만 있어서 기 안 빨리고 편하고 행복하다”고 발언해 구설에 올랐다.

이에 강다니엘은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 제가 다시 MC로 왔을 때도 저에게 과연 자격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제작진분들이 너무나 감사하게도 저를 하나의 일원으로 봐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셔서 MC를 하게 되었다"라며 "여기서 느낀 점은, 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이 프로를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밖에는 없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 더더욱 노력했고, 그 모습을 방송으로 지켜봐 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각 팀 리더들의 각오도 전해졌다. 잼 리퍼블릭 커스틴은 자신의 크루 장점에 대해 “확실히 저희만의 국제적인 색채를 어느 정도 기여하는 것 같다. 특히 ‘스우파’는 ‘우먼’ 여성 댄서들에게 집중하는 면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성 댄서로서 어떻게 세계 일류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가, 에 집중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K-댄서들에 대한 생각을 묻자 “처음에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스우파’, 여성 댄서들에게 큰 기회를 준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라 출연할 수밖에 없었다. 여성 댄서들에게 이렇게 유명한 방송에서, 여러 매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꼭 출연하고 싶었다. 여러 배틀 등 압박을 느끼면서 긴장감을 가진 프로에 기여를 할 수 있는 것도 값진 기회라 생각했다. K-댄스도 매우 리스펙한다. 이런 프로의 일원으로서 참가할 수 있는 것이 크나큰 영광이다.

원밀리언의 리더 리아킴은 “저희 팀의 가장 큰 강점은 팀워크인 것 같다. 팀원끼리 너무 신뢰하고, 똘똘 뭉쳐있다. 오히려 제가 의지를 할 정도로 실력, 멘탈적으로 강한 팀원들을 데리고 나와 너무너무 든든하다. 이를 바탕으로 한다면 어떤 미션이든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참여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사실 시즌1에서 제안받았었다. 그때는 서바이벌 프로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좀 많아 고사를 했었다. 경쟁 프로그램에서 제가 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 이후 시즌1을 봤는데, 너무 멋진 모습이 많았지 않았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 이건 스케줄을 빼서라도 나가야 하는 프로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 지금까지 경연하면서 느낀 점은, 저한테 인생에 다시 없을 것 같은 경험을 해준 것 같아서 감사해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딥앤댑의 리더 미나영은 “저희 팀은 7명의 다양한 색깔이 굉장히 도드라지게 나타나는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도 의지를 많이 하고 있고, 스우파2를 통해서 결성하게 된 팀이지만 팀의 성장기를 방송으로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참여 비하인드에 대해 “사실 시즌1 섭외가 되었었다가 녹화 2주 전 발목 부상으로 참여를 못 했었다. 이후 시청자 입장으로, 댄서 입장으로 정말 즐겁게 봤는데 주변 분들이 아쉬우셨는지 너무 자주 ‘아쉽다’고 하셔서 조금 스트레스를 받았었다”라고 웃었다.

이어 “이후 시즌2를 한다는 이야기가 들릴 때마다 혹시나 연락이 오면 어쩌나, 하는 고민을 하면서 생각이 많았다.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시즌2 시작하면 ‘왜 안 나갔어?’라는 말을 들을 자신이 없어서 시작했다”라며 “‘딥앤댑’이라는 팀에 제자도 몇 명 있고, 새로운 친구도 있다. 저 나름대로는 굉장히 좋은 댄서로서 좋은 활동을 했다고 생각하고,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잘하는 댄서가 한국에 정말 많고 제 동생들의 기회를 위해 선택한 부분도 있다. 처음에는 ‘내가 꼭 이걸 해야 하나’ 싶었지만, 하다 보니 그 생각이 확고해진 것 같다. 저희 팀 말고도 모든 팀이 정말 힘들게, 어렵게 경쟁하면서 촬영했으니 좋은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네퀸의 리더 펑키와이는 “마네퀸의 강점은 아무래도 배틀의 최강자로 이뤄진 크루라는 것 아닐까 싶다. 모든 게 배틀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인 만큼 자신 있고, 스트릿 댄스는 물론 안무 스타일도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고, 팀 베베의 리더 바다는 “베베의 강점은 팀워크도 있지만, 에너지와 매력이 굉장히 강하다. 실력으로도 엄청나게 잘하는 친구들이 모여 있어서, 이를 중점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각 팀의 매력을 설명했다.

일본 댄서 크루 츠바킬의 리더 아카넨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캐릭터가 강하다는 점, 스킬도 뛰어나다는 점이다. 개개인이 모두 모여 더 큰 힘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멤버들의 캐릭터와 뛰어난 스킬에 주목해 달라”라며 “‘스우파’ 시즌1이 일본에서도 굉장히 화제가 되었다. 프로그램 이후 댄서분들이 댄스뿐만 아니라 예능에도 나오는 걸 보고 굉장히 놀라기도 했다. 사실 일본에서는 댄서들의 위치는 한국만큼 올라오진 않았다. 이런 프로도 없기 때문에 ‘스우파2’ 소식을 듣고 이번 계기를 통해 댄서에 대한 장점도 알리고, 일본에 있는 대단한 댄서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올플러 리더 할로는 “올플러는 시즌2에 유일한 스트릿 댄스 크루다. 스트릿 댄스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으실 것 같다. 코카앤버터, 오천 님, 뱅크투브라더스 등을 떠올리실 텐데, 저희도 역시 클래식을 좋아하는 힙합 크루로서 저희가 가진 특성이 다 다르다. 그래서 기존에 알고 있던 힙합과는 또 다른 스타일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보통 댄서들이 퍼포먼스에 약하겠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희는 꾸준한 공연을 만들어 오던 경험이 많아 배틀뿐이 아니라 퍼포먼스에서도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안에서 치열한 모습을 보시면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디 바운스의 리더 놉은 “저희 팀은 강점이 참 많은데, 첫 번째는 15년 된 가장 오래된 팀이다. 두 번째는 개개인이 올라운더가 가능한 멤버다. 팀이나 개인이나 볼거리가 굉장히 많은, 강점이 많은 팀”이라며 “다른 팀과는 다르게 15년 동안 활동을 했지만, 저희가 사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저희 팀이 케이팝 안무의 감독을 한 적도 없어서 그 부분이 아쉬워 ‘스우파2’를 통해 평가받을지언정, 우리 팀을 알려야겠더라. 우리 정말 잘하고, 여기 나오면 각광받는 팀 중 하나일 텐데,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어떤 혹평을 받아도 팀으로 보여주면 되겠다는 느낌으로 무조건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모니카는 시즌2 관람 포인트에 대해 “시즌1에서도 댄서들끼리 화해하게 되는 과정들을 보면서 마음이 뜨거워지셨던 것 같은데, 시즌2에도 비슷한 장면이 있다. 말 그대로 웬수 지간들이 만난다”라고 귀띔했고, “지금까지 춤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음 시즌도 있을 수 있도록 많은 부탁드린다”라고 웃었다.

강다니엘은 “촬영하며 ‘진짜 싸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말릴 준비도 많이 하고 있었고, 실제로 배틀 중에 한번 정말 싸울뻔한 적도 있었던 거 같다. 시즌별로 차이점이 있다기보다는 댄스 경연 프로그램이 ‘스걸파’ 까지 합하면 네 번째지 않나. 그만큼 여기서 진지하게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 드리려는 게 각자 있다 보니 그걸 보는 게 정말 멋졌다”라며 “시즌2 정말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아이키는 “시즌1이 매주 화요일마다 방송이었는데, 시즌2도 그렇더라. 당시 매주 화요일마다 무서워서 잠을 못 잤는데, 이제는 설레어서 못 잘 것 같다. 시청자 입장으로 응원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오는 8월 22일 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yusuou@osen.co.kr

[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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