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신흥국 ETF 강자···성과로 입증했다

김태일 2023. 8. 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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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 강자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성과로 이 수식어 자격을 증명했다.

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지난 16일 기준)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수익률은 50.58%로 집계됐다.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는 '블룸버그 VN30 선물지수' 일간 수익률을 2배수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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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도, 멕시코 투자 상품
신흥국 상품 중 올해 수익률 1~3위 차지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 강자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성과로 이 수식어 자격을 증명했다.

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지난 16일 기준)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수익률은 50.58%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된 신흥국 투자 ETF 10개 중 선두다. 이들 평균 수익률(21.39%)을 한참 웃도는 수치다.

뒤이어 각각 2~3위에 오른 ACE 베트남VN30(합성)(27.61%), ACE 멕시코MSCI(합성)(27.19%) 등도 이보다 성과가 좋았다.

베트남과 멕시코에 투자하는 ETF는 ‘ACE’가 유일하다. 특히 두 국가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대표 수혜국으로 꼽힌다. 자원이 풍부한 이들이 중국을 대체할 ‘넥스트 차이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는 ‘블룸버그 VN30 선물지수’ 일간 수익률을 2배수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ACE 베트남VN30(합성)’ 기초지수는 VN30 지수(VN30 Price Return Index)로, 베트남 호치민거래소(HOSE) 상장종목 중 시가총액과 유동성 등 시장 대표성을 갖춘 대형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ACE 멕시코MSCI(합성)’는 ‘MSCI 멕시코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으며, 현지 기업들에 투자한다. 멕시코는 리튬과 철광석 등 자원 보유국으로, 베트남과 함께 미·중 갈등 혜택 영향권에 놓여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상품 제조국과 공급망을 베트남과 멕시코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 생산기지 이전) 효과를 노린 외국 기업 투자가 늘며 해당 국 환율 강세가 이어지는 것도 긍정적 요소”라고 전했다.
#ETF #베트남 #한국투신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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