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야 다람쥐야"…레일리, 행운의 대타 그라운드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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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레일리(탬파베이 레이스)가 펜스를 맞고 두 차례 튀어 나온 타구 덕분에 행운의 대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을 달성했다.
USA 투데이는 이 장면을 두고 "메이저리그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치려면 보통 엄청난 스피드와 약간의 운이 필요하지만, 레일리는 특별한 행운을 얻었다"고 적었다.
레일리는 "리틀리그 이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친 적은 처음"이라며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일궈낸 기록에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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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루크 레일리(탬파베이 레이스)가 펜스를 맞고 두 차례 튀어 나온 타구 덕분에 행운의 대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을 달성했다.
레일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서 팀이 5-0으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들어섰다.
상대 구원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과 마주선 레일리는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타구는 그대로 외야를 향해 쭉 뻗어나갔다.
이때 보기 드문 장면이 만들어졌다.
오른쪽 펜스 상단을 맞고 튀어 나온 타구가 왼쪽 아래로 떨어지면서 다시 가운데 펜스 윗 부분을 맞고 튀어오른 것이다.
이어 그라운드 안으로 떨어진 타구를 잡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우익수 마이클 콘포토와 중견수 웨이드 메클러가 따라가는 사이 레일리는 이미 2루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대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탬파베이 구단 최초 기록이다.
MLB닷컴은 "레일리가 우중간 깊은 곳으로 보낸 타구는 스탯캐스트의 예상대로 425피트(약 130m)를 날아갔다면 쉽게 담장을 넘겼을 것이다. 그러나 오라클 파크에서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오라클 파크는 다소 독특한 외야 구조를 가지고 있다. 홈플레이트부터 오른쪽 담장이 94m로 짧아 우중간은 '3루타 골목'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신 우측 담장이 다소 높다. 우중간 펜스 부분은 6m, 오른쪽 펜스는 7m 높이다.
USA 투데이는 이 장면을 두고 "메이저리그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치려면 보통 엄청난 스피드와 약간의 운이 필요하지만, 레일리는 특별한 행운을 얻었다"고 적었다.
케빈 캐시 탐파베이 감독은 레일리의 타구에 대해 "마치 쥐가 펜스 위를 뛰어다니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팀 동료인 브랜든 로우도 "벽을 뛰어넘는 다람쥐와 고양이"에 타구를 비유하더니 "공이 벽에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에 대해 알고 싶다. 공이 영원히 벽에 붙어있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공이 실제로 (펜스를)넘어갈지, 다시 돌아올지 알 수 없었지만 결국 잘 끝났다"고 말했다.
레일리는 "리틀리그 이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친 적은 처음"이라며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일궈낸 기록에 활짝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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