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억압한 권력 결코 오래가지 못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일 : 2023년 8월 17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오늘 이재명 대표, 입장문 발표를 통해서 굉장히 목소리 톤을 높이면서 이렇게 또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들어보시죠. 굉장히 평소와는 다르게 이재명 대표가 강경한 메시지들을 쏟아냈습니다. ‘검사 독재 정권, 윤석열 정권은 검사 독재 정권입니다. 이재명 저를 죽이는 것이 필생의 과제겠지만 이재명을 죽여도 좋으니 민생은 살리십시오.’ ‘윤석열 정권은 기억하시오.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따로 없습니다.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그런 이야기도 하죠, 촛불 혁명. ‘촛불 혁명을 완성했던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반드시 다시 떨쳐 일어날 것입니다.’ 구자홍 차장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저는 이재명 대표 오늘 저 연설을 보면서 피의자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의자가 맞나 헷갈린다.) 오늘 왜 지금 저 자리에 섰습니까. 검찰의 지금 소환 조사에 응하기 위해서 저 자리에 선 것 아닙니까? 일반적인 피의자라면 ‘검찰의 그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서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들어가지 않습니까? 저는 오늘 이재명 대표의 모습은 거대 야당 제1야당 대표로서 특권을 지나치게 남용한 것 아닌가. 저는 조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내용도 거의 정치적인 수사로 가득 차지 않았습니까? 저는 오히려 저렇게 국민에게 자신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쏟아낼 것이 아니라 차분히 검찰이 묻는 수사 내용,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시는 것이 지금 국민들의 우려를 종식시키는, 빨리 불식시키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1년 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네 차례 지금 소환 조사가 되었는데 이재명 대표 지금 어떻게 응하고 계십니까.
자신의 입장문 서면으로 다 공개해 놓고 계속 하루 종일 묵비권을 행사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아니 그 수사를, 또는 조사를 준비한 그 검찰 인력 행정력 왜 이렇게 낭비시키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저렇게 국민에게 강한 어조로 자신의 어떤 입장을 일방적으로 쏟아낼 것이 아니라 검찰이 묻는 말에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려서 왜 이것은 잘못된 조사고 왜 이것은 잘못된 혐의인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서 성실하게 노력하시는 것이 지금 자신을 향하고 있는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는 길이지, 저는 오히려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자꾸 정쟁화하고 정치화하고 있는 것이 이재명 대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모습이야말로 저것은 검찰의 조사를 받으러 가는 피의자가 아니라 검찰과 이 일반 국민을 둘로 갈라서 정치를 하겠다는. 제1야당 대표의 저것이야말로 특권이 아닌가. 저는 조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