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국민사형투표' 범인일까…오늘(17일) 본격 등판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권석주(박성웅)가 본격적으로 활한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 연출 박신우)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충격적 설정, 강력한 스토리텔링, 속도감 넘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연출, 배우들의 파격 연기 변신이 어우러져 첫 방송부터 호평을 모았다.
그중에서도 1회의 오프닝과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한 두 남자 김무찬(박해진)과 권석주(박성웅)의 의미심장한 관계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8년 전 경찰 김무찬은 비가 내리는 날 밤, 권석주의 살해 현장을 목격했다. 그 순간 김무찬은 "그만해 형!"이라고 외쳤다. 김무찬과 권석주가 단순히 경찰과 살인범이 아니라는 것이 암시된 것.
여기에 자신이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했다고 주장하는 '개탈'의 입에서 '무죄의 악마'라는 단어가 나와 궁금증을 안겼다. 이 '무죄의 악마'라는 말을 처음 한 사람이 권석주이기 때문. 하지만 권석주는 현재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상황. 이에 권석주가 국민사형투표와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인지, 김무찬과는 어떤 관계인지, 권석주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이런 가운데 17일 '국민사형투표' 제작진이 2회 방송을 앞두고 권석주의 본격 등판을 알렸다. 1회 엔딩에서 교도소 독방에 수감된 모습으로 등장한 권석주가 대체 어떤 방식으로 극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일까.
'국민사형투표' 제작진은 "오늘(17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권석주라는 인물이 극의 중심으로 들어온다. 이는 '개탈'이 말한 '무죄의 악마'라는 단어와 깊은 연관이 있다"며 "박성웅 배우는 강력한 연기력과 압도적인 화면 장악력으로 1회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했다. 2회부터는 박성웅의 막강 열연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권석주는 정말 '개탈', 국민사형투표와 연관이 있는 것일까. 주현(임지연)이 추측한 대로 권석주가 범인인 것일까. 권석주의 본격 등판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는 '국민사형투표' 2회는 17일 오후 9시 방송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