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 물려받은 '메시 후계자', 바르셀로나 떠나기로 결정…토트넘·맨유·아스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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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파티가 바르셀로나를 나가기로 결정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파티 쟁탈전이 불 붙을 것"이라며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이 모두 파티 영입에 관심이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파티와 계약을 추진 중이나 아직 바르셀로나와 접촉은 안 했다"고 밝혔다.
2002년생 스페인 출신의 파티는 9살 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바르셀로나가 사실상 메시의 후계자로 파티를 낙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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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마침내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안수 파티가 이적을 결심했다.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라는 수식어와 달리 계속해서 줄어드는 출전시간에 불만이 폭발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파티가 바르셀로나를 나가기로 결정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파티 쟁탈전이 불 붙을 것"이라며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이 모두 파티 영입에 관심이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파티와 계약을 추진 중이나 아직 바르셀로나와 접촉은 안 했다"고 밝혔다.
2002년생 스페인 출신의 파티는 9살 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유망주들이 가득한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재능이었다.
그 결과 20살이 되기 전인 2019년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했다. 이후 각종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실력을 입증했다.
17세 40일의 나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고 이외에도 스페인 대표팀 A매치, 바르셀로나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미래라 불렸다.
2021년 메시가 PSG(파리생제르맹)로 떠날 때,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이도 파티였다. 바르셀로나가 사실상 메시의 후계자로 파티를 낙점한 것이다.
윙어인 파티는 빠른 발과 탄탄한 기본기, 화려한 발기술을 두루 갖췄다. 골문 앞에서 순도 높은 득점력도 강점이다.
하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온 뒤 기회가 줄었다. 지난 14일 있었던 헤타페와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에선 선발에서 제외됐다.
파티는 자존심이 상했다. 자신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던 압데 에잘줄리, 라민 야말이 그라운드를 누비는데 정작 본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봐야했기 때문이다.
후반 34분 교체투입 됐으나 뭔가 보여주기엔 시간이 짧았다. 당초 파티는 사비 감독의 신뢰를 얻어 바르셀로나에서 생존하려 했으나, 개막전 이후 마음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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