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식 무술감독 "'경소문2', 이보다 완벽할 수 없어…라스트 액션 기대"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박영식 무술감독이 케이블채널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펀치'(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을 극찬했다.
‘경이로운 소문2’의 무술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사냥개들’과 영화 ‘승리호’, ‘1987’, ‘더 킹’ 등 걸출한 작품의 무술 총괄은 물론 ‘오징어 게임’으로 아시아 최초 28회 미국 배우 조합상(SAG)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74회 에미상 스턴트 퍼포먼스상을 받으며 한국 스턴트 계에 최초의 기록을 더한 박영식 무술감독이 담당하고 있다.
박영식 무술감독은 ‘경이로운 소문’ 시즌2의 무술감독을 제안받았을 때 “시즌2를 제안받은 후 시즌1을 다시 봤는데 역시나 너무 재미있고 액션신도 개성이 뚜렷해서 좋았다. 전 시즌의 개성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작품의 시즌2라는 점이 부담도 됐지만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형 히어로 액션물이고 재미있는 설정의 드라마이기에 꼭 해보고 싶었고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영식 무술감독은 시즌2의 액션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염력”이라고 밝힌 뒤 “처음에는 컴퓨터 그래픽, 크로마 합성, 디지털 캐릭터 등을 많은 장면에 활용해 촬영하려고 했다. 하지만 ‘경이로운 소문’ 특유의 땀내 나는 액션과 현장의 생동감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장면을 현장에서 와이어 등을 이용해 배우들이 직접 연기하며 촬영했다. 추운 겨울 배우들의 땀내 나는 액션 연기를 보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식 무술감독은 “시즌1에서 카운터즈의 서사와 특징이 잘 만들어져 있었기에 시즌2에서는 각 카운터의 업그레이드된 능력치를 좀 더 명확하게 살려보고자 했다”면서 “예로 3회 피아노 학원 액션의 경우 기존 도하나(김세정 분)의 걸크러시하고 파워풀한 액션을 성숙하고 스타일리쉬한 액션으로 정돈되고 간결하게 만들고자 했다. 특히 소문(조병규 분)과의 훈련 이후 위기의 순간 잠재되어 있던 스피드가 발휘되는 카운터의 성장을 담아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4회 소문과 필광(강기영 분)의 미술관 액션 같은 경우 완성형 능력자 소문과 카운터 능력을 흡수한 측정 불가 악귀 필광의 초현실적인 염력 액션을 리얼 톤의 바디 액션이 아닌 세계관 최강자들답게 절도 있고 무게감 있는 액션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염력만으로 액션의 재미를 담아내기에 이질감이 들 수 있고 드라마적 요소에도 한계가 있을 듯 해 육탄전을 바탕에 깔고 그들의 주 무기인 염력을 활용해 육탄전에 가까운 염력 액션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박영식 무술감독은 전반부 액션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을 “1회 오프닝 버스 악귀 액션”으로 꼽으며 “시즌2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이고, 시즌1을 보지 못한 시청자에게 각 카운터의 능력과 활약을 보여줘야 했기에 가장 공들인 장면이다. 이를 위해 많은 회의와 오랜 기간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후반부 액션신 중 “8회의 호텔 액션과 12회의 라스트 액션”을 강력히 추천한다고 전해 벌써 기대감을 높인다. 그는 “둘 다 대규모 액션 장면이고 카운터즈가 막강한 악귀즈를 상대하는 환상의 팀플레이, 서로에 대한 믿음, 우정, 희생 등 액션과 드라마적 요소로 가득 채워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영식 무술감독은 경이로운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유인수 카운터들과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악귀들과의 촬영 호흡은 이보다 완벽할 수 없었다”라고 말해 이들의 시너지를 체감하게 하면서 반환점을 돈 ‘경이로운 소문2’의 후반부에 그려질 카운터즈와 악귀즈의 전면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매주 주말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제공]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