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유관순상' 대한민국 최고 여성상(賞)으로 위상 더 높인다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2023. 8. 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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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유관순상'(賞)의 입지와 위상을 더욱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범수 정책관은 "매년 유관순상·유관순횃불상 지원자와 수상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며 "실효성 있는 홍보 방안을 발굴·추진해 이들 상이 대한민국 최고의 영예로운 여성상으로 그 위상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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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제도 및 향후 추진 방향 발표…시상금 규모 확대·홍보 등 강화
김범수 충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이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유관순상 시상 제도 및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유관순상'(賞)의 입지와 위상을 더욱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상은 유관순 열사의 정신과 삶을 이 시대에 맞게 구현한 여성,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고 사회정의를 실현한 여성, 화해와 평화 구현·국민화합에 이바지한 여성에게 수여하고 있다.

도는 유관순상이 21세기 '대한민국 최고 여성상'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 방안을 발굴,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시상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범수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유관순상 시상 제도 및 향후 추진 방향을 밝혔다.

1999년 2월 유관순상 제정·운영 기본계획이 수립된 후 2000년 유관순 열사의 역사성 등을 고려해 전국 단위의 상으로 격상됐다. 이후 조례 제정 및 유관순상위원회 구성, 운영 규정 제정 등 시상 제도의 기반을 다졌고 2002년 3월 제1회 유관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002년 10월에는 유관순 열사 선양사업으로 '유관순횃불상'을 신설해 올해까지 총 21명이 유관순상을, 250명이 유관순횃불상을 각각 수상했다.

유관순횃불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추천 대상이다.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국내·외 선양 구현하거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정의롭게 생활하는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 시상 대상이다.

수상자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유관순상 1명 또는 1개 단체, 유관순횃불상 20명 내외를 선정하고 있다.

도는 자체적으로 추진하던 유관순상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자 내년 제23회 시상부터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연계해 전국단위 행사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여성정책 협력 강화 협약(MOU)를 체결하고 공동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전국여성대회, 세계여성의날 행사와 같은 대규모 전국·세계적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만큼 양측의 협력으로 상의 대내·외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상금 규모도 유관순상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유관순횃불상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확대키로 했다. 또 제23회부터 첫 유관순상 홍보 예산을 편성해 대외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범수 정책관은 "매년 유관순상·유관순횃불상 지원자와 수상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며 "실효성 있는 홍보 방안을 발굴·추진해 이들 상이 대한민국 최고의 영예로운 여성상으로 그 위상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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