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산엑스포 물 건너가’발언한 野 김한규 국회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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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산엑스포가 물 건너갔다'고 발언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힘 전봉민(부산 수영구)·안병길(부산 서구동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김 원내대변인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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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산엑스포가 물 건너갔다’고 발언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힘 전봉민(부산 수영구)·안병길(부산 서구동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김 원내대변인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김 원내대변인이 국회법 제25조에 규정된 국회의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을 징계 사유로 들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에 출연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을 지적하며 "2030 세계 엑스포 부산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제출안 징계요구서에서 김 원내대변인이 "‘영남(부산)자극이라는 지역주의 부활인가’ 라는 말로 오히려 지역주의 갈등을 조장하고 이를 부추기고 있다"며 "대한민국 모두가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경쟁국들과 치열한 유치 활동을 벌이는 상황에서 국민의 대표자로서 품위를 유지하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국회의원의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변인은 전 국민이 열망하는 엑스포 관련 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했다면 여기까지 안 왔을 것"이라며 "지역주의 관련 본인 발언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이 없었기 때문에 윤리위에 제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엑스포 유치는 부산 일이기도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국정과제"라며 "국정과제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폄훼하는 것 자체가 품위 유지 위반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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