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호텔롯데, 장기 CP 발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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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가 단기자금시장에서 현금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한 데다 중국 단체 관광 재개 소식이 호재가 되면서 넉넉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호텔롯데는 상반기 흑자전환, 중국 단체 관광 재개 소식이 호재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호텔롯데가 조달 수단으로 CP 를 확대한 데는 CP 발행 절차가 공모 회사채 대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점도 한 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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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호텔롯데가 단기자금시장에서 현금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한 데다 중국 단체 관광 재개 소식이 호재가 되면서 넉넉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이달 16일 10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 CP는 통상 1년 미만으로 발행하는 단기채로 3~6개월 차환발행된다.
호텔롯데는 상반기 흑자전환, 중국 단체 관광 재개 소식이 호재가 되고 있다. 이에 해당 CP에 투자수요가 안정적으로 몰렸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호텔롯데는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318억원을 달성해 작년 동기(1626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호텔 부문은 상반기 영업손실이 148억원 기록해 작년(572억원 영업손실)보다 적자폭을 줄였다.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 가속화 및 국빈 방문 유치에 따른 실적 호조 및 코로나 기간 중 정착된 호캉스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호텔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호텔롯데는 하반기에는 호텔 부문의 인바운드 시장이 지속 성장하며 2019년 수준의 판매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따라 호텔 추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호텔롯데가 조달 수단으로 CP 를 확대한 데는 CP 발행 절차가 공모 회사채 대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점도 한 몫했다.
통상 담보 없이 신용으로 발행되는 CP는 발행절차가 복잡하지 않고 금리와 만기를 쉽게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에 위험요인을 알리는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을 진행해야 하는데 CP 발행은 이 같은 부담도 피할 수 있다.
반면 공모채 시장은 국고채 금리가 높아진 데다 7~8월 회사채 발행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회사채 수요예측이 한 건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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