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가 최고시속 305㎞·제로백 3.3초…포르쉐, 신형 '카이엔' 출시

강주헌 기자 2023. 8. 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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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의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 등 3종으로 다음달부터 인도된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열린 신형 카이엔 출시 행사에서 "카이엔은 럭셔리 SUV부문에서 스타일의 아이콘이자 포르쉐의 지속적인 혁신을 상징하는 제품"이라며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많은 투자를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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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3310만원부터
포르쉐코리아, 신형카이엔(3세대 부분변경)모델. /사진=임한별(머니S)

포르쉐가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의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 등 3종으로 다음달부터 인도된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열린 신형 카이엔 출시 행사에서 "카이엔은 럭셔리 SUV부문에서 스타일의 아이콘이자 포르쉐의 지속적인 혁신을 상징하는 제품"이라며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많은 투자를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고 밝혔다.

신형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는 3L V6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카이엔이 6초, 카이엔 쿠페가 5.7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248㎞다.

최상위 모델인 카이엔 터보 GT는 성능을 더욱 극대화했다. 4L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673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런치 컨트롤 사용시 3.3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305㎞/h에 이르며 복합연비는 모두 7.5km/L다.

포르쉐코리아, 신형 카이엔(3세대 부분변경)모델. /사진=임한별(머니S)

신형 카이엔에는 새로운 작동방식인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가 최초로 적용됐다.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스티어링 휠 주변에 배치하고 스티어링 휠 뒤 왼쪽 레버에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작동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포함한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적용해 주행 전반의 만족감을 높였다. 2밸브 기술 적용을 통해 리바운드와 컴프레션 스테이지가 분리되며 저속 주행에서의 승차감과 역동적인 코너링 시 핸들링, 롤·피치 제어가 개선됐다.

운전석에는 12.6 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 조수석에는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대시보드에 통합된 12.3인치 센트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를 통해 다양한 차량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고 스포티파이, 애플뮤직과 같은 앱을 연결할 수 있다.

외관은 카이엔 고유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아치형 윙과 결합된 새로운 프런트 엔드, 보닛과 헤드라이트가 어우러져 차량이 전폭이 강조됐다. 3차원 디자인의 테일라이트에 번호판 홀더가 있는 리어 에이프런을 통해 리어 엔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두 개의 고화질 모듈과 헤드램프 당 3만2000개 이상의 픽셀로 구성됐다. 마주 오는 운전자를 식별하고 하이빔의 빛을 픽셀 단위로 차단해 눈부심을 감소시키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도 새로운 공기 정화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액티브 스피드 리미터와 코너링 어시스트가 제공됐다.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카이엔이 1억3310만원, 카이엔 쿠페가 1억3780만원이다. 카이엔 터보 GT는 2억6190만원으로 책정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7월까지 국내에 카이엔 3000대 넘게 차량을 인도해 누적 판매량 2만5000대를 기록했다. 게어만 대표는 "카이엔은 2002년에 출시한 이후 누적 100만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한 세계적으로 성공한 차량"이라며 "카이엔의 성공 뒤에는 한국의 기여를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향후 SUV 모델의 전동화 계획도 내비쳤다. 게어만 대표는 "약 2년 후에는 SUV를 완전히 전동화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80%를 전동화한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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