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위, 김순호 피해자 신청 반려하고 밀정 의혹 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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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노동운동을 하던 동료를 밀고해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순호 경찰대학장이 자신도 군사 정권 녹화사업의 피해자라며 진실 규명을 신청한 것을 반려해야 한다는 대학 동문들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성균관대 민주동문회는 오늘(17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학장을 피해자 명단에 남기는 것은 또 다른 밀정 시도를 용인하겠다는 것"이라며"밀정 의혹 규명이 먼저"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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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노동운동을 하던 동료를 밀고해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순호 경찰대학장이 자신도 군사 정권 녹화사업의 피해자라며 진실 규명을 신청한 것을 반려해야 한다는 대학 동문들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성균관대 민주동문회는 오늘(17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학장을 피해자 명단에 남기는 것은 또 다른 밀정 시도를 용인하겠다는 것"이라며"밀정 의혹 규명이 먼저"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학장의 피해자 신청을 즉각 반려하고, 민주화 운동가의 피해 진실 규명에 먼저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학장은 지난 1983년 학생 운동을 하다가 국가의 '녹화사업' 대상자로 분류돼 군에 입대했습니다.
전역한 뒤에는 노동운동단체인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에 가입했는데, 이른바 '프락치'로 활동하면서 동료들을 밀고하고 경찰 요원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학장은 자신 역시 국가의 녹화사업 피해자였다며 지난해 8월 진실화해위에 피해 진실 규명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촬영기자 : 온승원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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