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만난 김관영 “국회 출석 요구땐 언제라도 나갈것”
국회 찾아 전북 의원들 간담회도
“지역주의로 방탄하는 건 여당”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잼버리와 관련해 전북지사의 국회 출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정쟁하면서 파행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자기 의사에 대해 “(박 원내대표가) 앞으로 여야 협상 과정에 충분히 참작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점에 여야가 정쟁하기보다는 정확한 사실 규명과 교훈을 찾는 일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사원 감사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수감하겠다”면서도 “목표를 정하거나 희생양 삼는 감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계했다.
지역주의를 이용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김 지사는 “지역주의를 방탄에 이용한 것은 여권”이라며 “새만금 끌어들이고 수조 원을 유포했다느니 하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여권 관계자들은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박 원내대표를 만나기에 앞서 전북 지역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잼버리에 대한 ‘전북 책임론’이 부당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가짜뉴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했고,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이 전북 정치의 시험대”라며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의 국회 방문은 잼버리 논란으로 내년 지역 예산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그간 예산 확보 노력을 많은 분이 했지만 새만금 잼버리 때문에 과거 만큼 신경을 못 쓴 게 사실”이라며 “오늘 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정부 예산안에 한 푼이라도 담기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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