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둘째 딸 유산 후 1년…"문득 생각하면 눈물 차올라" [작은테레비](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진태현(본명 김태현·42)과 배우 박시은(본명 박은영·43) 부부가 둘째 딸 태은이를 떠나보낸 지 1년이 흘렀다.
진태현은 17일 유튜브 채널 '작은 테레비'에서 "태은이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오늘 딱 1년이 됐다. 그동안 있었던 일을 나누고 어떻게 이겨내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이겨낼지 나누면 좋을 것 같다"고 영상을 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시은이 "1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어떻게 벌써 1년이지?' 생각이 든다"고 하자, 진태현은 "40대 초반에 이 일을 겪었다. 한편은 '다행이다. 좀 어른이 되고 나서 겪으니까 순리구나. 시간이 흐르면 좋아지겠구나' 받아들여졌다"고 보탰다.
"사실 1년밖에 안 됐는데 제가 더 어렸던 느낌이다. 물론 받아들였지만 초반에는 정신이 없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신이 없었다"는 박시은은 "저는 현실적이기에 머리로 먼저 받아들였다. 머리로는 받아들였는데 몸이 빨리 회복 안 되더라"라며 "1년이 되니까 몸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진태현은 "태은이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오면서 마음 아프고 힘들었던 게 뭐냐"고 물었다. "그때를 생각하면…"이라며 눈시울 붉힌 박시은은 "문득 1년 전 생각하면 차오르는 눈물이 아직 있다"며 "그 시절, 그 시간, 그 아이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에 차오르는 눈물이 아닐까 생각 든다"고 이야기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한 뒤 2019년 보육원에서 만난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두 번의 유산을 이겨내고 지난해 2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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