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상반기 결산]코스닥 영업익 41%↓…적자 기업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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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1% 급감했다.
운송장비·부품(자동차 등)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 73.9% 증가하며, 제조업 중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코스닥 상장사 1403사 중 851사(60.7%)가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시현했으며 552사(39.3%)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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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1% 급감했다. 전체 기업 가운데 39.3%가 적자를 시현했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조1840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1830억원) 대비 41.8%(2조9990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91조4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조929억원) 증가했고, 순이익은 4조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2조8917억원) 급감했다.
업종별 매출액은 제조업이 7.4% 성장했고, IT가 10.3% 감소하는 등 산업별로 차이가 있으나, 수익성은 산업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운송장비·부품(자동차 등)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 73.9% 증가하며, 제조업 중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반면, 반도체, IT부품 제조 중심의 IT하드웨어 업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4%, 67.6% 감소해 IT업종 전반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다.
코스닥 상장사 1403사 중 851사(60.7%)가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시현했으며 552사(39.3%)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흑자 전환 기업은 104사, 적자 전환 기업은 217사로 나타났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866사(61.7%)가 흑자를 실현했고, 537사(38.3%)가 적자로 나타났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이 미편입 기업 대비 양호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시현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는 재무실적,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 우수로 지정된 기업들이다.
이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해 미편입기업(-0.5%) 대비 우수했다. 영업이익률은 9.4%, 순이익률은 7.4%로 미편입기업의 3.7%, 3.8% 대비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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