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호주 꺾고 첫 결승행…스페인과 우승 다툰다

권종오 기자 2023. 8. 1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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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에서 '유럽 챔피언' 잉글랜드가 호주를 꺾고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어 후반 41분 루소의 쐐기 골로 3대 1로 이긴 잉글랜드는 오는 20일 스페인과 대망의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잉글랜드 팬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벅찬 감격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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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에서 '유럽 챔피언' 잉글랜드가 호주를 꺾고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선제골은 전반 36분에 터졌습니다.

루소가 낮게 깔아 차준 공을 엘라 툰이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쓰던 개최국 호주는 후반 18분 간판스타 샘커의 원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하프 라인 뒤에서부터 30미터를 드리블한 뒤 벼락같은 중거리포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8분 뒤 후방에서 공이 길게 넘어오자 헴프가 호주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골망을 흔들어 다시 앞서 갔습니다.

이어 후반 41분 루소의 쐐기 골로 3대 1로 이긴 잉글랜드는 오는 20일 스페인과 대망의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잉글랜드 팬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벅찬 감격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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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3관왕을 달성했던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 슈퍼컵까지 품에 안았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맨시티는 유로파리그 챔피언 세비야와 전후반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 들어갔습니다.

맨시티는 홀란을 비롯해 5명의 키커가 모두 넣은 반면, 세비야 다섯 번째 키커의 공은 크로스바를 때려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합쳐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는 슈퍼컵까지 거머쥐며 최강임을 다시 증명했고, '명장'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만 15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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