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리우 훙민 "V리그는 도전의 무대…능력 증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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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의 아웃사이드 히터 리우 훙민(30)이 V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의 증명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리우 훙민은 "주전으로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을 돕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V리그는 일정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며 "한국은 나에게 도전의 무대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면서 내 능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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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KB손해보험의 아웃사이드 히터 리우 훙민(30)이 V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의 증명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대만 국적 리우 훙민은 지난 4월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았다.
리우 훙민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손뼉을 치며 일어나 기쁨을 드러냈다. 계약서에 사인한 이후에는 주먹을 불끈 쥐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쌍둥이 형제 리우 훙지에와 함께 한국 무대에 도전했지만 지명의 기쁨을 함께 누리지는 못했다.
리우 훙민은 "내가 아닌 동생이 뽑힐 것 같아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다"라며 "후인정 감독님이 내 이름을 불러줬을 때 꿈인 것 같았다. 드디어 이뤄냈다는 감정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대만, 일본, 태국 등에서 활약한 리우 훙민은 리시브와 수비가 강점으로 꼽힌다. 힘이 넘치는 공격을 펼치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공을 다루는 스킬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다.
그 역시 "리시브와 블로킹은 좋다고 생각한다. 수비적인 부분도 다른 선수들보다 괜찮은 것 같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리우 훙민은 단점 보완을 위해 비시즌 기간 웨이트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공격 타점 역시 높게 가져가는 데 힘을 쏟는 중이다.
후 감독도 "웨이트를 통해 부족한 힘을 보완하고 있다. 높이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 공격 타점이 조금 높아지면 더욱 효율적인 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KB손해보험 선수 구성상 리우 훙민의 활약은 매우 중요하다. 정동근과 홍상혁이 부상 등의 이유로 사실상 다가올 시즌 V리그에서 보기 힘들어진 상황. 아웃사이드 히터에는 황경민과 배상진, 그리고 리우 훙민만 남았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나경복은 군복무로 인해 2024-25시즌에야 코트로 돌아오기에 세 명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한 시즌을 버텨야 하는 KB손해보험이다.
리우 훙민은 "주전으로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을 돕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V리그는 일정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며 "한국은 나에게 도전의 무대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면서 내 능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자신을 계속 도전해 보고 싶고 V리그에서 최대한 오랫동안 활약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 생활에는 불편함 없이 만족하고 있다는 리우 훙민이다.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아 쉬는 날이면 다양한 곳을 보고 경험하고 있다.
리우 훙민은 "한국 드라마를 정말 좋아한다. 최근에 '더글로리', '이태원 클라쓰' 등을 재미있게 봤다"라며 "주말에는 한국에서 대학에 다니는 친구와 만나 새로운 음식과 문화를 접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 헤어 스타일도 해보고 싶어 미용실에도 다녀왔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훌륭한 시설 또한 리우 훙민의 한국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부분 중 하나다. 그는 "구단 시설은 지금까지 경험해 본 그 어떠한 곳보다 최고다. 모든 것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코치, 동료들이 잘 챙겨준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선수단에 감사함도 표했다.
V리그에서 가장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주는 KB손해보험 팬들에게도 "경기장에서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거기에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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