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에 놀라지 마세요" 다음주 수 6년만에 공습대비 민방위훈련

백종훈 기자 2023. 8. 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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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자료사진 〈사진=JTBC 캡처〉


"다음주 수요일(23일) 사이렌 소리에 놀라지 마세요."(행정안전부)

정부가 6년만에 공습대비 민방위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을 전국 동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공습 등과 같은 경우에 신속한 대피를 할 수 있도록 대응하려는 차원에서 실시됩니다.

훈련은 약 1분간 사이렌이 울리며 시작됩니다. 기존 사이렌 발령은 3분간 됐지만 이번엔 1분으로 축소됐습니다.

훈련은 오는 23일 수요일 오후 2시 훈련 공습경보가 울리면서 시작됩니다. 이럴 경우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15분 후 훈련 경계 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에서 나와 통행이 가능합니다. 23일 오후 2시20분 경보 해제가 되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훈련 시간 중엔 비상차로 차량 이동통제 훈련이 실시되고 긴급차량 실제 운행 훈련이 전국 주요 도로에서 실시될 예정입니다.

행안부는 다만 7월 집중호우와 제6호 태풍 카눈 등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7개 지역은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에서 제외된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이 제외되는 집중호우 피해지역 13곳은 세종과 충북, 충남, 전북, 경북의 12개 시군과 1개 면입니다. 또 태풍 카눈 피해를 입은 강원과 충북, 충남, 전북, 전남의 10개 시군과 34개 읍면동도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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