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결산]코스닥, 10곳 중 6곳 '흑자'…IT 울고·제조업 웃었다

이용성 2023. 8. 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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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6곳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흑자전환이 두드러졌다.

흑자 전환한 기업 중 아난티(025980)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중 흑자전환 기업이 가장 많은 곳은 제조업으로 44개사가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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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사 중 674사 흑자 실현
흑자전환 81개사…174개사는 적자전환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6곳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흑자전환이 두드러졌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23 사업연도 상반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연결 기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1112사 중 674개사(60.6%)가 흑자를 실현했다. 나머지 438개사(39.4%)은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81개사로 나타났다. 593개사는 흑자가 지속됐다. 적자를 기록한 438사 중 174사는 적자전환했고, 264사는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흑자 전환한 기업 중 아난티(025980)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아난티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1472억7900만원의 순이익을 내며 전년도(-202억99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한일사료(005860) 역시 지난해 상반기 순손실 47억7400만원에서 순이익 1167억9600만원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이어 파라다이스(034230)(466억5600만원), 세종텔레콤(036630)(401억1100만원), 바이브컴퍼니(301300)(341억2200만원) 등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순이익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심텍홀딩스(036710)는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1237억88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915억4000만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다산네트웍스(039560)도 지난해 순이익 724억5700만원에서 올해 833억1300만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제넥신(095700)(-400억9500만원), JW신약(067290)(375억5500만원), 티로보틱스(117730)(371억5000만원), 휴맥스홀딩스(028080)(324억3300만원)가 적자전환했다.

부문별 흑자기업 수는 IT 217개, 제조업 341개, 기타 업종 116개로 나타났다. 이중 흑자전환 기업이 가장 많은 곳은 제조업으로 44개사가 흑자 전환했다. 이어 IT(25개), 기타(12개)로 나타났다. 적자기업은 IT업종이 183개사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과 기타는 각각 174개, 81개사로 파악됐다.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IT가 86개사로 가장 많았고, 제조(62개), 기타(26개) 순이었다.

한편 개별기준으로는 1403개사 중 851개사(60.7%)가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를 실현했고, 522사(39.3%)는 적자를 나타냈다. 흑자전환 기업은 104사, 적자전환 기업은 217사로 집계됐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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