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테러 예고…경남경찰, 창원역 등 6곳 순찰 강화

진주·마산·창원·창원 중앙·김해 진영·밀양역
특공대·기동대 등 투입해 폭발물 탐지·순찰

'고속철도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외교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17일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역에서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 철도경찰이 합동으로 맞이방 구석구석을 수색하고 있다. 2023.8.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고속철도 시설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일본발 이메일이 외교부에 발송된 것과 관련해 경남경찰이 주요 역사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6분쯤 외교부에 '고속철도 시설에 폭탄을 설치했고, 이날 오후 3시34분에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전송됐다. 해당 이메일은 일본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됐다.

경남경찰청은 신고를 접수한 서울 금천경찰서의 공조 요청으로 이날 오전부터 도내 주요 역사에 대한 긴급 수색과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진주역·마산역·창원역·창원 중앙역·김해 진영역·밀양역 등 6곳에 기동대 경력 6개팀 37명과 특공대를 투입해 폭발물 탐지 및 순찰을 벌이고 있다.

또 도내 각 경찰서에서도 긴급현장 상황반 등을 현장에 투입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폭발물 의심 물품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