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만4200명 육지 병원으로"…제주권 상급병원 지정 방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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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상급종합병원 지정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서울 진료권역에 묶여 있는 제주, 과연 타당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제주의 경우 도민들의 수도권 병원 이용률이 높고, 인구가 적다는 등의 이유로 제도 시행 이후 줄곧 서울과 같은 진료권역으로 분류돼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이 전무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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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지역 상급종합병원 지정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서울 진료권역에 묶여 있는 제주, 과연 타당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3년마다 20개 이상의 진료과목과 일정수준 이상의 인력·시설·장비 등을 갖춘 종합병원을 평가해 진료권역별로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한다.
상급종합병원이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을 말한다. 지난 4기(2021~2023년)에는 11개 진료권역에서 45곳의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제주의 경우 도민들의 수도권 병원 이용률이 높고, 인구가 적다는 등의 이유로 제도 시행 이후 줄곧 서울과 같은 진료권역으로 분류돼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이 전무한 실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2021년 10년간 도외로 원정진료를 떠난 제주도민은 총 14만 2048명으로 집계됐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연간 1만 4200여 명의 도민과 약 1080억 원의 의료비가 유출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수준 높은 서울 소재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자발적인 선택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질환 등 중증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상급종합병원의 특성상 제주도민 입장에서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주장이 있다.
위성곤 의원은 "중증질환 관리에 있어 전문성만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이 접근성"이라며 "약 70 만 명의 도민과 매년 14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제주의 사회·문화적 특성과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도내 독자적인 의료체계 확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위성곤·송재호·김한규 의원 등 제주 국회의원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신동근 의원, 간사 고영인 의원, 김영주, 서영석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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