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조직위, 올해 3차례 153억 추경…위생·방제 증액 소극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가 개영 전까지 올해에만 세 차례에 걸쳐 약 153억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했지만, 위생과 해충 방제에 필요한 예산 증액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실이 확보한 '2023년도 잼버리 조직위 추경 예산'을 분석한 결과 조직위는 올해 4·6·7월 세 차례에 걸쳐 총 152억8648만원을 추경 편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염대비 추경 2억5천…해충방제 예산 7천 삭감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가 개영 전까지 올해에만 세 차례에 걸쳐 약 153억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했지만, 위생과 해충 방제에 필요한 예산 증액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실이 확보한 '2023년도 잼버리 조직위 추경 예산'을 분석한 결과 조직위는 올해 4·6·7월 세 차례에 걸쳐 총 152억8648만원을 추경 편성했다.
추경 편성된 152억8648만원 중 가장 많은 약 65억원이 공연·이벤트 프로그램과 급식 등 행사 운영에 편성됐다.
이어 행사 지원 48억원, 조직운영 및 기획·홍보 30억원, 관련 시설 조성 16억원, 국제·대외협력 1억원 등(반환금 10억4000만원)이 배정됐다.
공연·이벤트나 행사 지원, 조직운영 등에 많은 예산이 투입된 것과 달리 위생과 해충 방제 등에 필요한 예산은 적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화장실·샤워장·발전기 등 상부시설 임차에는 고작 2162만원만 추경 편성됐다. 상부시설 관련 예산은 당초 2023년도 예산안에 배정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실 분뇨 관리·처리,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에 필요한 예산은 세 차례 추경 편성 과정에서 증액되지 않았다.
폭염 대비를 위한 추경도 사실상 빈약했다. 조직위는 6월에 탈수 예방 염분 구입비 2100만원, 7월에 물 및 얼음 구입비 2억3200만원을 추경 편성했다.
해충 방제 예산은 기존 5억원에서 6월에 7000만원 삭감돼 4억3000만원으로 줄었다. 포충기 임차 2억1000만원, 해충기피제 구입 6000만원 등이 편성됐으나 이 정도로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해충기피제 부족 사태가 일어나면서 조직위 측은 개영 이후 새만금개발청과 전북개발공사 등으로부터 후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