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예고 글’ 400건 육박…작성자 171명 검거→19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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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후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예고한 인터넷 글은 전국적으로 400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7일 오전 9시까지 살인예고 글 393건을 확인해 작성자 17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살인예고 글은 지난 3일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을 기점으로 폭증하다가 경찰이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구속수사 등 엄정 처벌 기조를 이어가면서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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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7일 오전 9시까지 살인예고 글 393건을 확인해 작성자 17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9시 이후 경찰이 포착한 살인예고 글은 10건, 붙잡힌 작성자는 7명 늘었다.
살인예고 글은 지난 3일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을 기점으로 폭증하다가 경찰이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구속수사 등 엄정 처벌 기조를 이어가면서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경찰은 수사 내용에 따라 협박·특수협박 혐의는 물론 살인예비·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까지 적용할 방침이다.
14세 미만 촉법소년의 경우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소년부 송치, 1호(감호 위탁)부터 10호(장기 소년원 송치)등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온라인상 무분별한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행위를 심각한 범죄행위로 보고,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전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게시자를 신속히 추적·검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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