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아닌 정치" vs "범죄 혐의자"‥여야 충돌
[정오뉴스]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에 대해 "수사가 아니라 정치"라며 검찰을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두려움에 쫓긴 범죄혐의자"라며 깎아내렸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표를 네 번째로 소환한 검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라며 "참으로 잔인한 시대"라고 비판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권이 바뀐 뒤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집요하고 지리하게 끌고 가는 모습에서 국민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로 봅니다."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기류도 감지됩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가 만약 구속될 경우에 대비한 계획에 대한 고민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민석 의원도 라디오에 출연해 "9월 정기 국회 중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경우 체포 동의안에 대해 가결이냐 부결이냐를 놓고 계파 간 갈등이 심화돼 당이 분열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해 끝없는 죗값을 치르는 결말"을 맞을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자신이 민주투사라도 되는 양 기자회견문까지 읽어내렸다"며,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둔갑시키는 파렴치한 모습을 국민께서 언제까지 지켜봐야만 하냐"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오늘 보여준 모습은 두려움과 조급함에 쫓기는 범죄혐의자 그 이상 그 이하의 모습도 아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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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15291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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