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결산]코스닥, 외형 성장에도 영업이익은 36%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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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2차전지가 포함된 제조업의 외형성장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글로벌 긴축 여파와 판매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후퇴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실적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결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코스닥 1230개사 중 전기 실적 비교 가능한 법인 1112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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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누적 매출액 5.2%증가
영업익 36% 감소
1000원 벌어 41억 남겨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2차전지가 포함된 제조업의 외형성장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글로벌 긴축 여파와 판매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후퇴했다.
코스닥 기업들의 생산성은 소폭 낮아졌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4.1%, 3.0%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p), 2.5%p 하락한 수준이다. 1000원어치 물건을 팔면 영업이익이 41원 남았다는 의미다.
제조 및 기타 산업군은 매출액이 늘었지만 IT산업은 매출이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영업이익은 IT, 제조가 각각 78.8%, 20.3%, 감소했으나 기타 산업군의 경우 4.1% 늘었다.
IT, 제조, 기타 산업은 각각 영업이익률이 1.7%, 4.5%, 6.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포인트(p), 1.9%p, 0.3%p 하락한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IT 하드웨어 업종의 매출액이 13.8%, 영업이익은 81.2% 감소하며 작년 상반기 대비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IT 소프트웨어·서비스 매출액은 9.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2.8% 감소했다. 통신방송서비스의 매출액은 3.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IT하드웨어, IT 소프트웨어·서비스가 각각 1.7%, 2.3%, 통신방송서비스는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
운송장비·부품(자동차 등) 제조업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 100.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업종 대부분이 감소했으나,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4.7%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p 증가했다.
분석 대상 1112사 중 674사(60.6%)가 흑자를 실현했으며 이 중 81사는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593사는 흑자를 지속했다. 438사(39.4%)가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 중 174사는 적자 전환 기업이며 264사는 적자를 지속했다.
6월 말 부채비율은 108.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107.2%보다 소폭 증가한 규모다. 부채 규모는 209조3000억원, 자본은 19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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