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더 많이 팔았지만…번 돈은 반토막[상반기 결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회사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이 물건을 팔았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53조1083억원에 머물며 전년 동기(111조6807억원)보다 52.45%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82%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4.40%포인트 하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액 1390억5477억원…전년比 2.28% 증가
영업익은 53조원으로 52.45% 감소
1000원 벌어 세금 다 떼고 남은 돈 '27.1원'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회사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이 물건을 팔았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손에 쥔 돈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출액 8.9%를 차지하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12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6%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1조7966억원으로 37.94% 감소하고 순이익 역시 34조3904억원으로 48.81% 쪼그라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기업들의 영업활동 능률은 악화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82%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4.4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매출 1000원을 올리면 영업이익이 38.2원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게다가 여기에 법인세나 인건비 등을 제외하고 실제 손에 들어오는 돈(매출액순이익률)은 27.1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5.9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얘기다. 더 많은 물건을 팔았지만 정작 기업들이 손에 쥐는 돈은 줄었다는 얘기다.
금융업을 제외한 17개 업종 중 10개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건설과 운수장비의 매출액이 각각 26.15%, 23.16%씩 증가했다. 다만 의료정밀업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0.70% 줄었다.
영업이익은 17개 업종 중 5개(기계,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유통, 통신)만 증가했고 의료정밀과 전기전자는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상장사 4곳중 3곳(469개사·76.26%)이 상반기 순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반면 23.74%에 달하는 146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 기업 469개사 중 415곳은 흑자를 지속했고 54개사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적자기업 146개사 중 66개사는 적자를 지속했고 80곳은 적자로 전환했다
6월 말 부채비율은 112.6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보다 0.0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부채총계는 2152조5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었다. 기업별로는 효성화학(298000)의 부채비율이 8937.65%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나항공(020560)(2097.54%), 롯데관광개발(032350)(1642.09%), CJ CGV(079160)(1051.99%), 다우기술(023590)(863.25%)이 그 뒤를 이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사도우미 불렀다가...두들겨 맞아 피투성이 된 고양이”
- 잼버리 푸세식 화장실 ‘뜨악’…“감옥인 줄”
- 여친 머리 밀고 소변에 촬영까지...끔찍한 ‘데이트 폭력’
- 사복경찰 쫙 깔린 이재명 출석현장…테러위협 '철통보안'
- “韓日 협력은 기적”…외신이 바라보는 한미일 정상회담
- 냉동고서 발견된 20대 남성…사무실엔 여직원 혼자 있었다
- ‘헤드락’ 숨진 20대 이면엔 잔인한 괴롭힘...사망 직전 전화 100통도
- 한밤중 킥보드타고 교차로 돌진...“학생들 그러다 죽어” (영상)
- ‘사우디행 동참’ 네이마르, “모두 호날두가 미쳤다 했지만 개척자였다”
- '스우파2' MC도 강다니엘…"자격 있나 돌아보며 반성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