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로봇 동중국해 누비며 '태풍 길' 생성원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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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경북대 해양무인기운용지원센터와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무인 수중로봇 해양 글라이더를 활용한 해양환경 특별 관측을 수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향후 기상청은 태풍 등 위험기상과 관련된 대기·해양 열용량 변화의 입체적 감시를 위해 기상관측선을 활용한 해양글라이더 운용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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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은 경북대 해양무인기운용지원센터와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무인 수중로봇 해양 글라이더를 활용한 해양환경 특별 관측을 수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관측은 동중국해상에서 이뤄진다. 기상청(KMA)의 동중국해 로봇 관측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양 글라이더는 지정 수심인 해수면 아래 약 60m로 이동해 동서 방향으로 120㎞를 3~4회 오가면서 10월8일까지 약 50일 동안 수중의 압력, 수온, 염분을 관측하게 된다.
관측 자료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와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기상부이 등이 비교·분석한다.
기상청은 이 관측을 통해 우리나라의 위험기상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및 후퇴, 또는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는 태풍의 강도와 진로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해양 열용량의 역할을 규명할 계획이다.
향후 기상청은 태풍 등 위험기상과 관련된 대기·해양 열용량 변화의 입체적 감시를 위해 기상관측선을 활용한 해양글라이더 운용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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