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수중로봇 동중국해 첫 투하…북태평양고기압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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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경북대학교와 함께 10월 8일까지 무인 수중로봇을 이용한 태풍의 주요 길목인 동중국해 특별 관측을 진행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무인 수중로봇인 해양글라이더(Ocean Glider)를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인근 해상에 투하했습니다.
이번 관측에서 해양글라이더는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하는 길목인 동중국해에 투하돼 수심 60m 부근까지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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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경북대학교와 함께 10월 8일까지 무인 수중로봇을 이용한 태풍의 주요 길목인 동중국해 특별 관측을 진행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무인 수중로봇인 해양글라이더(Ocean Glider)를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인근 해상에 투하했습니다. 해양글라이더가 동중국해상에 투하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양글라이더는 소형 잠수정 모양의 동체 내부에 부력엔진과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장기간 이동 관측이 가능한 무인 해양 관측장비로, 해양의 수온, 염분, 해류 및 혼합층의 위치 등 물리적 요소를 관측해 해양 모니터링 분야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관측에서 해양글라이더는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하는 길목인 동중국해에 투하돼 수심 60m 부근까지 이동합니다.
이후 동서로 120km를 3~4차례 오가며 8월 13일부터 10월 8일까지 약 50일 동안 수중의 압력과 수온, 염분을 관측합니다.
관측된 자료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기상부이 등을 통해 관측된 자료와 비교, 분석됩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위험기상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과 후퇴, 태풍의 강도와 진로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해양 열용량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해 이번 특별 관측이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후에도 태풍 등 위험기상을 입체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기상관측선을 활용한 해양글라이더 운용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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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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