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늘봄학교 2배 이상 늘어난다…214개교서 459개교로

이호승 기자 2023. 8.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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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시작되는 2학기부터는 늘봄학교를 실시하는 초등학교가 지난 1학기 214개교에서 245개교로 2배 이상 늘어난다.

교육부과 8개 시도교육청(부산·인천·대전·경기·충북·충남·전남·경북)은 17일 이번 2학기부터 459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하는 학교는 지난 1학기보다 3개 교육청, 245개교가 더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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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5개 교육청에 부산·충북·충남교육청 추가
부산 50개교, 충북 42개교, 충남 72개교 선정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충남 천안 불당초등학교를 방문,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9월1일 시작되는 2학기부터는 늘봄학교를 실시하는 초등학교가 지난 1학기 214개교에서 245개교로 2배 이상 늘어난다.

교육부과 8개 시도교육청(부산·인천·대전·경기·충북·충남·전남·경북)은 17일 이번 2학기부터 459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하는 학교는 지난 1학기보다 3개 교육청, 245개교가 더 늘어나게 됐다. 부산 50개교, 충북 42개교, 충남 72개교가 새로 선정됐다. 또 기존 시범 운영 중인 경기·전남에서도 각각 74개교, 7개교가 추가로 선정됐다.

부산교육청은 복지관·수련원·지역대학과 연계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교육청이 구축한 방과후업무지원시스템을 통해 수강신청, 회계처리까지 단위학교 업무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야간 긴급 돌봄을 위한 '거점형 돌봄센터'는 올해 9월부터, '24시간 돌봄센터'는 부산시와 협력해 2024년부터 구축·운영한다.

충북교육청은 1~2학년 에듀케어 프로그램인 '꿈담교실'을 운영하고, 방과후 1+1 정책(1강좌 수강 시, 1강좌 수강료 지원)을 실시한다. 또 지역의 우수 농촌교육농장을 활용한 친환경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남교육청은 돌봄대기 해소를 위해 학교 내에 쉼과 놀이 중심의 에듀케어 프로그램(에듀케어 더하기 교실)과 아파트와 지자체 공간을 활용한 '동네방네 늘봄교실'을 운영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문화예술체육 강사 활용 수업, 에듀테크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블렌디드) 방과후 수업을 진행한다. 또 농업기술원과 협업을 통한 체험농장 등 대학·기업·전문기관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한다.

교육부와 시범교육청은 학교·교원의 업무 경감을 최우선으로 시범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 교육청 센터에 101명의 전담 공무원과 행정인력 20명, 시범학교 인력은 기간제교사 328명, 행정인력 87명, 자원봉사자 216명을 지원하는 동시에 총 30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2학기에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늘봄학교에 양질의 프로그램을 공급할 수 있도록 대학·공공기관·기업·전문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는 '민·관 참여형 체제구축 사업'도 신규 추진하고, 연말에는 '늘봄학교-교육기부 박람회' 개최를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늘봄학교 운영체제 구축과 전담인력 확보를 위한 가칭 '늘봄학교지원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는 늘봄학교를 시범 도입해 사교육비와 학부모 양육 부담을 대폭 경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교육격차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국 확산 시기를 당초 2025년에서 1년 앞당기는 방안을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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