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1명 태운 여객기 조종사 '건강이상' 비상 착륙···치료 받았지만 '사망'

김은미 인턴기자 2023. 8. 17.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칠레로 향하던 여객기 조종사가 비행 중 건강 이상을 호소해 비상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중남미 최대 규모이자 칠레 대표 항공사인 라탐(LATAM) 항공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새벽 해당 항공사의 여객기 LA 505편(보잉 787-9기종)이 한 승무원의 의료 응급 상황으로 파나마시티에 긴급 착륙했다.

당초 해당 여객기는 전날 오후 9시 41분께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8시간 비행 후 칠레 산티아고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탐 항공기(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EPA·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에서 칠레로 향하던 여객기 조종사가 비행 중 건강 이상을 호소해 비상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조종사는 응급치료 끝에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 최대 규모이자 칠레 대표 항공사인 라탐(LATAM) 항공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새벽 해당 항공사의 여객기 LA 505편(보잉 787-9기종)이 한 승무원의 의료 응급 상황으로 파나마시티에 긴급 착륙했다.

라탐 항공 측은 비상 착륙 후 해당 승무원이 지상에서 치료받았지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라프렌사(파나마)와 라테르세라(칠레) 등 현지 매체들은 사망한 승무원이 여객기 조종사라고 보도했다.

당초 해당 여객기는 전날 오후 9시 41분께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8시간 비행 후 칠레 산티아고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여객기는 이륙한 지 2시간여 만에 항로 중간에 있는 파나마시티 토쿠멘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파나마 민간항공국은 “화요일 새벽 라탐 항공 LA 505편 승무원으로부터 파나마 영공 진입과 토쿠멘 국제공항 착륙을 요청하는 긴급 연락을 받았다”며 “착륙을 허가 했고 터미널 의료 서비스 지원을 제공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항공사 측은 사망한 직원이 25년간 조종사로 일한 경력을 두고 감사와 애도를 표했다. 이어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271명은 무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