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했던 연세대 교정 돌고 마지막 쉼터로… “저희 또래 가르치신 기억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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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장례식이 열린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는 각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부친상 발인제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대통령실 참모진 일부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도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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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척과 참모진 일부 참석
尹대통령 장례 마친뒤 출국 준비
박근혜 前대통령“조문못해 죄송”
尹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감사”
정·재계 인사들 조문 줄이어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장례식이 열린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는 각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부친상 발인제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윤 대통령 가족 및 친척이 함께했다. 대통령실 참모진 일부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도 현장을 찾았다. 경기 소재 한 묘역 공원에 마련된 장지(葬地)로 옮긴 윤 대통령은 상주로서 장례 절차를 마쳤다.
그 사이 운구차는 고인이 생전 응용통계학과 교수로서 근무한 연세대 상경대학을 들르기도 했다. 최소 인원으로 장례를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그 직후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관련 준비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미국에 도착한 뒤 휴식을 취하고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의 부친상 빈소는 각계에서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다. 입관식이 진행됐던 전날(16일) 오후 7시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직접 조문하려 했지만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져서 조문하지 못하게 돼 너무 미안하게 됐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마음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며 “안 그래도 차량으로 멀리 왔다 갔다 하는 것이 걱정됐는데 무리하시면 안 된다”고 답했다.
5부 요인 중에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과 김명수 대법원장이 빈소를 찾아왔다.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은 지난 15일 조문을 다녀갔다.
또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의 김 대표, 윤 원내대표, 이 사무총장, 박 정책위의장, 김재원 최고위원, 김태호 의원, 장제원 의원, 정진석 의원, 권영세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준석 전 대표도 조문한 후 취재진에게 “상주에게 상심이 크시겠다는 정도로 인사말을 하고, 대통령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도 자리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총리는 “현직 대통령께서 재임 중에 상을 당하셨다. 당연히 문상하러 왔다”며 “고인께서 저희 또래를 가르치셨다. 70년대에 고인의 존함을 익히 들었고, 그분들이 학자로서 많이 존경했다”고 말했다.
재계 조문도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허태수 GS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위로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도 조문을 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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