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연·고대 등 4개 대학과 지진 전문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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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17일 강원대, 고려대, 연세대, 숭실대 4개 대학과 '지진방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6년 경주지진을 계기로 지진전문가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2017년부터 지진방재분야 석·박사급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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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17일 강원대, 고려대, 연세대, 숭실대 4개 대학과 '지진방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6년 경주지진을 계기로 지진전문가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2017년부터 지진방재분야 석·박사급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 총 9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기존에 참여하던 일부 대학과 협약이 이달 종료돼 지난 6월 신규 공모를 추진했다.
이번 협약 체결 대학에는 다음달부터 2025년 8월까지 2년간 총 16억원(대학당 연 2억여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는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비와 인건비, 운영비 등에 활용된다.
행안부는 사업 운영의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1년차 사업 종료 후 연차평가를 시행하고 사업종료 후에는 완료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연차평가를 통해서는 2차년도 사업비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또 완료평가 후 '불량'으로 평가되는 경우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등 교육기관이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도록 운영한다.
한편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총 312명이 학위 과정에 참여했으며 그 가운데 194명은 모든 과정을 마치고 학위를 취득해 구조설계, 안전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내진·지질 분야와 방재분야의 협업으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력양성 생태계 조성으로 지진 대비 관리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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