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검출 GS25 '쿠캣 만두'…알고도 수천개 팔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편의점 GS25 대표 냉동제품으로 자리 잡아가던 쿠캣 만두에서 플라스틱이 검출돼 전량 폐기 조치됐습니다.
제조를 맡긴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 일부 조각이 들어간 건데, 이 사실을 안 후에도 제품은 수천 개나 더 팔렸습니다.
류선우 기자, 일단 어떤 제품에서 무슨 이물질이 나온 겁니까?
[기자]
GS리테일 자회사 쿠캣이 지난주 출시한 신제품 'ㅠㅠ실비김치만두'에서 플라스틱이 검출됐습니다.
이 제품은 GS리테일 유통채널인 GS25와 온라인몰인 GS프레시몰, 쿠캣몰에서 판매된 제품입니다.
GS리테일은 이물질 신고 접수를 받은 뒤 상품기획사인 '쿠캣'과 제조업체인 '세린식품'에 원인 파악을 진행했고, 그 결과 생산 공정상 실리콘 재질의 컨베이어 벨트 일부 조각이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확인 즉시 판매 중단 및 모든 상품의 일괄 회수 조치를 진행했고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내용을 안내했으며, 구입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반품 안내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상품 기획사 및 제조사와 재발 방지 노력과 함께 품질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즉시 처리했다기엔 문제가 발견된 뒤에도 꽤 많이 팔렸다고요.
[기자]
신고 접수 후 문제 원인을 확인한 이후에도 팔린 제품이 수천 개에 달합니다.
이 제품은 지난 11일 출시돼 나흘 만에 약 1만 개 팔린 인기 제품입니다.
이물질 신고가 들어온 건 지난 14일인데요.
그날 바로 원인 파악이 됐고 검출된 이물질이 컨베이어 벨트라는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인 지난 15일 오후, 유통채널에 판매 중단 공지가 나가, 제품은 이물질 신고가 접수된 이후에도 2천 개 가까이 팔렸습니다.
쿠캣 측은 SBS Biz의 취재가 시작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고 홈페이지에 고객 안내 공지를 띄웠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형 쏘렌토 드디어 나왔다…피말리는 '아빠차' 경쟁
- 실물단지 보고 결정하세요…후분양 단지 쏟아진다
- "월 397만원 벌어도 기초연금"…선정기준 15년만에 5배 껑충
- 무더위에 열사병 진단받으셨나요?…"500만원 청구하세요"
- "이러니 다들 은행원 하려고 하지"…퇴직금만 최고 11억
- "우리 아이 씌워줬는데"…레고랜드 유니콘 모자 환불하세요
- 이 벌레 단 두마리면 2~3kg 음쓰 순식간에 해결
- 실리콘 검출 GS25 '쿠캣 만두'…알고도 수천개 팔렸다
- 돈 뽑을 데가 없네…그 많던 ATM 다 어디로?
- "LK-99, 초전도체 아니다" 주장에…테마주, 무더기 하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