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유지 33만㎡ 매입해 `정원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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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시공원 내 등산로, 둘레길이 훼손되지 않도록 등산로, 둘레길 우선 매입에 나섰다.
서울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대상지를 공개모집하고 협의매수 방식으로 매입을 추진해 올해까지 약 33만㎡ 사들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토지소유자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협의매수 방식으로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매입한 등산로는 '정원도시, 서울'과 연계한 사계절 숲정원으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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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시공원 내 등산로, 둘레길이 훼손되지 않도록 등산로, 둘레길 우선 매입에 나섰다. 일부 매입지는 '정원도시 서울'과 연계해 사계절 숲정원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대상지를 공개모집하고 협의매수 방식으로 매입을 추진해 올해까지 약 33만㎡ 사들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 시행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놓인 도시공원 일부를 용도구역으로 지정해 공원 기능을 유지한 곳이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토지소유자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협의매수 방식으로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공개모집을 통해 2023년 매입대상지 28개 공원구역 내 108필지(20만5000㎡)를 선정했고, 829억원을 들여 해당 필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대비 67필지(7만7000㎡) 늘어난 규모다.
시는 매입대상지 내 시민들이 실제로 이용하고 있는 등산로, 둘레길 등을 분할 매입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매입대상지에 대한 현장 조사와 측량을 마무리했고, 연내 매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2024년도 협의매수 대상지는 지난 5~6월 공개 모집했다. 올 연말까지 현장조사와 평가,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매수대상 토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매입한 등산로는 '정원도시, 서울'과 연계한 사계절 숲정원으로 조성한다.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 등으로 계단 설치조차 어려움이 있엇던 기존 산책로와 배수로 등을 안전하게 정비하고, 계절별 꽃을 식재해 숲 속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올해 강동구 명일도시자연공원구역과 도봉구 초안산도시자연공원구역 등 4개소를 시작으로 숲 속 정원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지속적인 협의매수 추진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시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서울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을 완성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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