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제주 현안에 도민 중심적 사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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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제주 지역 정책과 정가 이슈를 살펴보고 전망해보는 박원철 전 의원과 함께하는 박원철의 정탐으로 함께합니다.
◇박혜진>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 용역의 모형 분석 결과를 둘러싼 타당성과 신뢰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행정체제 모형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 오는 19일에 공개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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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정-시민단체연대회의 일방적 입장 확인 성과 없어"
"행정체제개편위 기존 행정체제 개편 논의사항 무시해선 안돼"
"도민참여단 정보제공 충분히 이뤄져 소신있게 선택해야"
"중국단체관광 재개 이전 문제점 보완해 국제관광도시 거듭나야"
■ 방송일시 : 2023년 8월 15일(화) 오후 5시
■ 방송코너 : 박원철의 정치 & 정책 탐방
■ 진 행 자 : 박혜진 아나운서
■ 대 담 자 : 박원철 전 도의원
◇박혜진>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제주 지역 정책과 정가 이슈를 살펴보고 전망해보는 박원철 전 의원과 함께하는 박원철의 정탐으로 함께합니다. 오늘도 박원철 전 의원 함께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원철> 안녕하세요.
◇박혜진> 최근 오영훈 제주지사가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해서 시민사회단체와 만났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원철> 오영훈 도정이 출범 이후 시민단체 연대회의와 두 번째로 만나서 제주의 최대 현안과 관련돼서 도정이 어떤 고민이 있는지 시민단체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서 어떤 접점을 찾으려고 하는 노력에 대해 의미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내용적으로 보면 내세울 만한 성과는 없는 것 같아요. 자기 목소리만 일방적으로 한 게 아니냐. 도지사도 자신의 고민을 내비쳤더라고요. 정치할 때와 행정할 때 상당히 다른 것 같습니다. 도지사 해보니까 이렇게 많은 일과 권한이 나한테 주어진 줄 몰랐다고 얘기를 하던데 조금 더 적극적으로 도민 중심의 사고를 좀 해 주면 어떨까 그런 말씀드리고 싶어요.
◇박혜진>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 용역의 모형 분석 결과를 둘러싼 타당성과 신뢰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행정체제 모형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 오는 19일에 공개가 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박원철> 오영훈 지사가 최근 "권력은 분산되는 게 맞다. 분산의 원칙을 견지하겠다"라는 아주 의미 있는 말씀을 주셨다고 생각을 하고요. 행정체제 개편 용역과 관련돼서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우리가 학술 용역을 함에 있어서 15억은 작은 돈이 아닙니다. 제주에서 학술 용역 중 가장 큰 금액이라고 생각이 돼요.
2006년 특별자치도가 본격 시행되기 시작해서 2010년 이후에 이 행정체제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쭉 있어왔습니다. 그때마다 많은 도민들이 관심도 가져주셨고 학계에서도 노력을 많이 하신 건 사실이에요. 근데 현재의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그간에 논의돼왔던 것들에 대해서는 전부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고 어떤 한 가지 안을 가지고 얘기한다는 논란은 충분히 있을 수 있고요.
지금 도민 혼란을 줄 것이다라는 이유로 도민참여단에게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나중에 공개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고요. 개편위원회가 도민들의 여론에 밀려서 다시 6개로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뜻이기도 하고 저는 여러 가지 안에 대해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어느 안을 찍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저는 제주도민들의 역량을 충분히 믿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이거든요. 이 법안들이 행정체계 개편위원회가 심도있게 논의를 해서 향후에 도민참여단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이 이뤄져야 되고 도민 여론이 이렇다라는 것들에 대해서 도민들께 소상히 알려야 된다고 봐요.
◇박혜진> 그 외에 요즘 관심 있는 사안 있으세요?
◆박원철> 관광업계에 희소식이 전달됐죠. 그동안 중국 단체관광 관련해서 78개국에 대해 단체 관광을 허용한 정부의 발표가 있었죠. 저는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도정에서 단지 관광보다 문화적 콘텐츠라든지 관련 인프라들에 대해서 좀 더 미리미리 챙기겠다 했는데 그동안 중국 유커들이 제주를 방문했을 때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잖아요.
특히 제주도민들은 제주도에 주는 건 없고 굉장히 안 좋은 부분만 준 거 아니냐는 시각이에요. 사전에 중국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아주는 것은 대환영할 일이지만 문제가 됐던 점들도 보완을 해서 제주가 명실상부한 국제적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박혜진> 박원철의 정탐 오늘은 여기까지 얘기 나눠보고요. 다음 시간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원철>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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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박혜진 아나운서 zzzi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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