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쏘렌토’ 출시… 하반기 패밀리카 대전 시작

이근홍 기자 2023. 8. 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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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쏘렌토'(사진)를 출시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SUV 대전의 막이 올랐다.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20년 출시 후 매년 국내에서 6만 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킨 모델이다.

쏘렌토와 함께 국내 SUV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싼타페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강인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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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쏘렌토 상품성 개선모델
트림별 가격 3506만~4831만원
5세대 싼타페·토레스EVX 돌격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기아 ‘더 뉴 쏘렌토’ 출시 행사에 차량이 진열돼 있다.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쏘렌토는 신차급 내·외부 디자인과 최첨단 편의사양을 갖춰 동급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기아가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쏘렌토’(사진)를 출시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SUV 대전의 막이 올랐다. SUV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국내 시장에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간판급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패밀리카’나 야외 활동용 차량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한층 커지게 됐다.

기아는 오는 18일부터 더 뉴 쏘렌토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20년 출시 후 매년 국내에서 6만 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킨 모델이다. 더 뉴 쏘렌토는 신차급 내·외부 디자인과 최첨단 편의사양을 갖춰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차량 가격은 트림에 따라 2.5 가솔린 터보 3506만∼4193만 원, 2.2 디젤 3679만∼4366만 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WD 4161만∼4831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3786만∼4455만 원이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싼타페의 5세대 신형 모델인 ‘디 올 뉴 싼타페’를 내놨다. 쏘렌토와 함께 국내 SUV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싼타페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강인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 기준 3546만 원부터 시작된다.

토요타코리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7인승 SUV ‘하이랜더’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00년 출시된 하이랜더가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은 하이랜더 리미티드가 6660만 원, 하이랜더 플래티넘이 7470만 원이다. KG모빌리티는 다음 달 주력 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를 출시한다. 최저 출고가격은 4000만 원대 후반으로, 보조금을 지급 받으면 3000만 원대까지 낮아진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기간의 누적 신차등록 대수는 90만6569대로, 이 중 SUV는 46만7028대, 51.5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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