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기계 양강’ 대동 - TYM, 유럽·북미 등 해외시장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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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기계 업계의 양강(兩强)인 대동과 TYM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올해 하반기 해외시장 공략에 승부수를 띄운다.
업계 1위 대동은 유럽통을 현지 법인장으로 발령해 사업 체질개선에 나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동과 TYM은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인해 성장세가 한풀 꺾임에 따라 제품군과 수출국 다변화 전략을 통해 위기 돌파를 모색하고 있다.
대동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북미 시장 외에 하반기 유럽과 호주 시장 개척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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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M, 북미서 직수출비중 확대
국내 농기계 업계의 양강(兩强)인 대동과 TYM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올해 하반기 해외시장 공략에 승부수를 띄운다. 업계 1위 대동은 유럽통을 현지 법인장으로 발령해 사업 체질개선에 나섰다. 뒤를 바짝 쫓는 TYM은 수출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 마케팅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동과 TYM은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인해 성장세가 한풀 꺾임에 따라 제품군과 수출국 다변화 전략을 통해 위기 돌파를 모색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중소형 트랙터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톡톡히 특수를 누렸다. 집에 머물며 소규모로 취미 농사를 짓는 ‘하비 파머(Hobby Farmer·취미+농부)’ 트렌드가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달라진 경영 환경으로 사업 전략을 다시 가다듬고 있다.
대동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북미 시장 외에 하반기 유럽과 호주 시장 개척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달 1일 네덜란드 유럽 법인의 유럽통을 법인장으로 파견해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수립하고 있다. 대동 관계자는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주간 단위로 주요 사업 방향을 꾸준히 경영진에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동은 직판 체계를 갖춘 독일 외에 나머지 유럽 국가에서 마케팅이나 영업 능력이 떨어지는 총판에 대한 교체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YM은 실적 개선을 위해 판로 확보에 신경을 쓴다는 복안이다. 수출 물량의 80% 이상이 집중된 북미 시장 딜러 수를 늘리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보다 수익성이 높은 직수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TYM 관계자는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T68, T115 등 중대형 트랙터를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TYM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5%, 32.8% 하락했다. 대동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지만, 매출액은 18.8% 증가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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