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받고 싶어서"…남양주 학생 대상 '성폭행·흉기난동' 글 작성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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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에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행과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협박 글을 각각 올린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10대 A군과 20대 B씨를 붙잡하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B씨는 15일 오후 4시47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16일 하루 종일 남양주시 한 고등학교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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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남양주시에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행과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협박 글을 각각 올린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10대 A군과 20대 B씨를 붙잡하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고등학생 A군은 지난 14일 정오께 남양주시 A고등학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일 모레 하굣길에 칼부림 한다. 뒤끝 없이 진짜 찌르고 죽는다"는 쪽지를 보낸 혐의다.
A고교 SNS 운영자는 익명의 사람이 이 같은 DM(다이렉트 메시지, 쪽지)을 보냈다며 해당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B씨는 15일 오후 4시47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16일 하루 종일 남양주시 한 고등학교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글쓴이의 신원을 파악해 남양주와 인천 자택에서 이들을 각각 검거했다.
A군은 "장난삼아 한 것"이라고 말했으며, B씨는 "평소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데 디시인사이드에서 강남역 살인 예고 글을 보고 인터넷에서라도 관심을 받고 싶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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