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으로 ‘푸세식’을?”…잼버리 화장실에 칠레 대원 “감옥 변기 같아”

서다은 2023. 8. 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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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 초기 화장실 위생 문제가 불거졌던 가운데, 칠레 대원들이 현장에서 이른바 '푸세식' 화장실을 마주하고 경악한 모습이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요새 간이화장실 다 좌식변기로 나온다. 얼마를 중간에서 빼먹은거야", "예산을 어떻게 쓰면 시골에서도 안 쓰는 재래식 화장실을 설치할 수가 있냐", "아무리 임시, 간이 화장실이라지만 어떻게 저런 걸 갖다놓지"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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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Patio Scout’ 캡처
 
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 초기 화장실 위생 문제가 불거졌던 가운데, 칠레 대원들이 현장에서 이른바 ‘푸세식’ 화장실을 마주하고 경악한 모습이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그 많은 예산 가지고 재래식 화장실을 설치하냐”며 의문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칠레 대원들의 모습을 담아온 유튜브 채널 ‘파티오 스카우트(Patio Scout)’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아시아의 화장실’이라는 자막과 함께 칠레 여성 대원 두 명이 화장실 앞에 서 있었다. 채널 운영자 A씨가 “칠레 친구들이 화장실에 매우 놀랐다. 어떤지 소개해달라”고 하자, 한 여성 대원이 문 열린 화장실 안을 손으로 가리켰다.

창문이 없는 화장실은 재래식 변기로 만들어졌고, 변기 안에는 이물질이 있는듯 모자이크 처리됐다. 변기 뒤편에는 방향제가 하나가 놓여있고, 화장실 벽에는 두루마리 휴지 2개가 달려있다.

유튜브 채널 ‘Patio Scout’ 캡처
 
당황스러운 듯 웃음을 터뜨린 여성 대원은 “감옥에 있는 변기 같다”고 평가했다. 곧이어 그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양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A씨가 “이 화장실은 잘 앉아야 하는 기술이 필요할 텐데 매우 어렵다”고 말하자, 여성 대원은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잼버리 화장실의 열악한 현실은 갈무리돼 국내 여러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졌다. 누리꾼들은 “요새 간이화장실 다 좌식변기로 나온다. 얼마를 중간에서 빼먹은거야”, “예산을 어떻게 쓰면 시골에서도 안 쓰는 재래식 화장실을 설치할 수가 있냐”, “아무리 임시, 간이 화장실이라지만 어떻게 저런 걸 갖다놓지”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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