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표현”..‘유퀴즈’, LG트윈스 ‘쥐’ 비하 논란 사과→자막 수정에도 비난ing[Oh!쎈 이슈]

강서정 2023. 8. 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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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쥐' 그림으로 표현해 비하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사과한 것에 이어 방송 자막을 수정했다.

17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공식 SNS을 통해 "지난 유퀴즈 207회 방송에서 LG 트윈스 구단명 자막 표기에 부적절한 일러스트를 사용해 팬 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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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쥐’ 그림으로 표현해 비하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사과한 것에 이어 방송 자막을 수정했다. 

17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공식 SNS을 통해 “지난 유퀴즈 207회 방송에서 LG 트윈스 구단명 자막 표기에 부적절한 일러스트를 사용해 팬 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해당 일러스트는 방송 직후 곧바로 수정했으며, 향후 재방 및 클립에는 수정본이 반영됩니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퀴즈’는 지난 16일 ‘대체불가’ 특집을 진행, 21년차 최장수 현역 치어리더 배수현을 초대했다. 배수현은 치어리더를 시작할 당시 함께 활동했던 선수들을 나열했다. 

배수현은 현재 두산 베어스 감독인 이승엽, LG 트윈스 코치 이종범, SSG 랜더스 감독인 김원형의 선수 시절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각각 감독,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프로야구 구단명을 자막으로 넣었다. 방송에서 기업명을 노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작진은 이승엽, 이종범의 팀을 소개하며 두산의 ‘산’을 산 그림으로 대체했고 LG의 ‘G’는 쥐 그림으로 대체했다. 

그런데 LG의 ‘G’를 쥐 그림으로 대체한 게 문제가 됐다.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쥐’는 LG 트윈스를 비하하는 멸칭으로 쓰이기 때문. 결국 LG 트윈스 팬들은 제작진에 곧바로 항의했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의 사진과 구단명도 공개했는데 SSG의 ‘G’는 별그림으로 대체해 팬들의 항의는 더 거셌다. 

앞서 ‘유퀴즈’는 LG 기업명을 표기할 때 ‘L기업’이라고 하거나 ‘G’를 별그림으로 대체했다. 그런데 이번에 LG 트윈스 구단명 자막을 쓸 때 ‘G’를 앞서 표기한 것처럼 하지 않고 쥐 그림으로 대체해 팬들을 불편하게 한 것. 

이에 제작진이 방송이 끝난 후 모두 별 그림으로 대체해 자막을 수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LG 트윈스 팬들은 제작진의 사과문이 성의 없다며 분노, 방송을 통해 정식으로 사과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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