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 이어 대만 유튜버도…"日서 성추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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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남매 유튜버가 일본 여행을 하던 중 한 현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앞서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인 DJ소다도 일본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고발했다.
앞서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도 일본에서 당한 성추행 피해를 폭로했다.
DJ소다는 해당 게시물을 한글뿐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로도 게시하면서 공연 당시 성추행 피해를 당한 순간의 사진들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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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국제 미투…가만히 있는 바보 아냐"
"일본 인상 좋았는데, 오늘 일로 충격받아"
앞서 DJ소다도 日서 당한 성추행 피해 폭로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대만 남매 유튜버가 일본 여행을 하던 중 한 현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앞서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인 DJ소다도 일본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고발했다.
17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매 유튜버 닉과 애슐리는 지난 12일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도와주세요! 여동생이 일본에서 성추행당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닉은 자신의 여동생인 애슐리가 지난 11일 오전 9시께 일본 오사카시 츠텐카쿠 전망대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 포즈를 취하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한 일본인 남성이 여동생에게 다가와 치마를 들어 올리고 손으로 엉덩이를 만졌다는 설명이다.
이를 보고 화가 난 닉이 이 남성을 향해 크게 소리쳤지만, 그는 시종일관 웃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영상에서 범행이 일어난 장소와 해당 남성의 얼굴, 그의 지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탄 택시 번호판 등을 증거로 공개했다. 하지만 성추행이 벌어진 당시 상황을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다.
닉은 "우리는 이 상황을 카메라에 담을 수 없었다. 그래서 카메라로 그 사람들의 얼굴과 모습을 찍었다. 그것만이 할 수 있었던 전부다"고 말했다.
이후 닉과 애슐리는 성추행을 저지른 남성을 일본 경찰에 신고했으나, 언어장벽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닉은 "경찰이 현장에서 상황을 확인했지만, 우리가 외국인이었던 탓에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았다. 당시 상황을 전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후 경찰서에 사건 경위서를 쓰러 갔고 약 3~4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이때 가해자는 이미 침대에서 쉬고 있었을 것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경찰 측이 방범 카메라를 통해 사건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았다"며 "이건 국제 미투다. 우린 가만히 있는 바보가 아니다"고 힘줘 말했다.
일본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던 애슐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실망감을 갖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슐리는 "이번 일이 있기 전까지 일본에 대한 인상은 매우 좋았다"며 "사람들은 매너 있고, 치안도 좋았고 모두 친절했다. 그렇지만 오늘 일로 매우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청자들에게 사건의 공론화를 위해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닉은 "지금 이 동영상을 보고 있는 많은 사람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언젠가 이와 같은 일이 당신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다"며 "이런 사건을 막기 위해 이 소식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국제적인 소식이 되면 어쩌면 이런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 조금은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지금까지 141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앞서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도 일본에서 당한 성추행 피해를 폭로했다. DJ소다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에서 공연하던 중 다수의 관객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밝혔다.
DJ소다는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다"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디제이를 한지 10년 동안 공연 중에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되어서 너무 믿기지가 않는다"며 "앞으로는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DJ소다는 해당 게시물을 한글뿐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로도 게시하면서 공연 당시 성추행 피해를 당한 순간의 사진들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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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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