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전문업체 하림, 포장·아이스팩제조 신사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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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생산·판매 업체 하림이 포장업과 아이스팩 제조업 등 신사업에 나선다.
주총에서 정관 변경안이 승인될 경우 정관 내 사업 목적에 포장업, 아이스팩제조업 등이 추가된다.
하림 관계자는 "친환경 아이스팩 제조를 위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차원"이라며 "신선식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보니 아이스팩 수요가 높은데 이를 직접 생산해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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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닭고기 생산·판매 업체 하림이 포장업과 아이스팩 제조업 등 신사업에 나선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하림은 9월20일 열리는 '제13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하림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정호석 사장이 함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주총에서 정관 변경안이 승인될 경우 정관 내 사업 목적에 포장업, 아이스팩제조업 등이 추가된다.
하림 관계자는 "친환경 아이스팩 제조를 위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차원"이라며 "신선식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보니 아이스팩 수요가 높은데 이를 직접 생산해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은 올 3월에도 ▲태양광 발전에 의한 전기생산 및 판매업 ▲음식료품 및 담배 중개업 ▲화물 운송 중개, 대리 및 관련 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경기 둔화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해 사업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태양광 사업에 나선 것은 친환경 에너지 도입을 통해 전기료 절감하고 잉여 전력의 외부 판매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을 위한 차원이다.
또 화물 운송 중개업은 하림의 판매망과 물류시스템을 활용해 판매망과 물류시스템이 없는 계열회사의 제품 운송을 중개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한편 하림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087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117.9%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중 신선육 등 육계부문 매출 비중이 77.0%를 차지하며 육가공 부문 매출은 13.8% 규모다. 전체 판매의 98.89%가 내수 판매로, 삼계탕 등 해외 수출은 1.1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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