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잼버리 성과 있었다’ 8%만 긍정 평가[NBS]
윤석열 대통령 긍정 평가 3%P 올라 38%
정부·여당 지원 47%, 정부·여당 견제 42%
지난 12일 마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대해 ‘성과가 있었다’는 긍정 평가가 19%에 그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잼버리 대회에 ‘성과가 있었다(매우+어느 정도)’는 응답은 19%에 그쳤고, ‘성과가 없었다(별로+전혀)’는 응답이 76%로 높았다.
잼버리에 대한 평가는 연령대별로 차이가 컸다. 20대와 30대는 ‘매우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자가 한 명도 없었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가 각각 8%에 그쳤다.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20대에서 80%, 30대에서 90%에 육박했다. 반면 70세 이상에선 33%(성과가 있었다) 대 56%(성과가 없었다), 60대에선 32% 대 65%로 상대적으로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잼버리 대회 폐영식과 K팝 콘서트 지원을 위해 40여개 공공기관 직원 약 1000명을 차출한 것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불가피한 조치’(46%)라는 인식과 ‘잘못된 조치’(46%)라는 인식이 팽팽했지만 세대별로 극명하게 갈렸다. 20대에선 34%(불가피한 조치) 대 53%(잘못된 조치)였고 30대에선 33% 대 58%로 잘못됐다는 생각이 많았다. 반면 70세 이상에선 62% 대 24%, 60대에선 56%대 36%로 불가피했다는 데 무게를 뒀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8%로 2주 전 조사(35%)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54%로 2주 전 조사와 동률이었다. 국정 운영을 잘하는 점으로는 결단력이 있음(18%), 공정하고 정의로움(7%)이 많았다. 잘못하는 점으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16%), 독단적이고 일방적임(16%)이 높게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23%, 정의당 6%, 태도유보 35%로 나타났다. 2주 전에 비해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하고 민주당은 동률이었다.
내년 총선에 대한 인식은 정부·여당 지원이 47%, 정부·여당 견제가 42%로 여당 지원에 더 힘이 실렸다. 2주 전 조사에서 43%(정부·여당 지원) 대 42%(정부·여당 견제)로 비슷했지만 정부·여당으로 기운 모습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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