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재단 출범 11주년 맞아 정기연주회

장병호 2023. 8. 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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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은 재단법인 11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9월 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9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계관지휘자 정명훈이 포디움에 오르며,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자로 나선다.

첼리스트 한재민은 2021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15세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재민의 스승은 이날 지휘봉을 잡는 정명훈과 남매인 첼리스트 정명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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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지휘, 첼리스트 한재민 협연
내달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BS교향악단은 재단법인 11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9월 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9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계관지휘자 정명훈이 포디움에 오르며,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자로 나선다.

KBS교향악단 제793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KBS교향악단)
첼리스트 한재민은 2021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15세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듬해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 최고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재민의 스승은 이날 지휘봉을 잡는 정명훈과 남매인 첼리스트 정명화다.

한재민이 연주할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은 간결한 형식에 깃든 활기찬 선율로 청중에 경쾌함을 선사하는 곡이다. 청년의 하이든이 궁정 음악가로 활동하던 시기 작곡됐다. 화재로 소실된 악보 필사본이 1961년 체코 프라하 국립박물관 수장고에서 발견되며 첼리스트들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2부에서는 4대의 바그너 튜바가 포함된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부르크너의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한다. 후기낭만파 교향악의 대가로 불리는 브루크너는 그가 그토록 존경하던 바그너를 애도하기 위해 이 교향곡을 작곡했다. 숭고한 분위기의 장송 모티프가 중심이 되는 동시에 서정적 아름다움과 풍성한 선율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일찍이 매진을 기록했으며, 지난 2일 오픈한 추가 좌석도 전석 매진됐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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